국내산행 138

2013-06-05[국내산행]광주 무등산(산수동→장원봉→꾀재→향로봉→바람재→토끼등→동화사샘터→중봉→서석대→증심사 약 16㎞)

지산삼거리→장원봉→깨재→리프트카 승강장→향로봉→바람재→너덜겅약수→동화사터샘→MBC,KBC방송 송신소→중봉→서석대→승천암→입석대→장불재→용추삼거라→중머리재→서인봉→새인봉삼거리→약사사→증심사주차장 오늘도 집에서 출발하여 지산사걸에서 산행들머리에 들어선다. 여기서 장원봉까지는 조금 가파른 길이다. 장원봉은 해발 389m로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장원봉은 무등산 지봉(支俸)으로 속설에 향교가 옛날 봉우리 아래 있었고 고을 사람중 장원하는 자가 많아 이름이 생겼다고”,고 기록되어있다. 장원봉을 오르고 나면 길은 다시 내리막으로 꾀재까지 이어진다. 꾀재는 꾀가 많은 김덕령 장군이 자주 다녔다 하여 붙혀진 이름이란다. 꾀재에서 다시 오르막이 리프트카 승강장까지 이어진다. 여기를 지나면 평편하고 넓은길이 향로봉까지 편..

2013-06-02[국내산행]광주 무등산(산수동→장원봉→깨재→향로봉→바람재→늦재→원효사 약 10㎞)

오늘은 산행은 집에서부터 지산삼거리→장원봉→깨재→향로봉→바람재→늦재→원효사주차장에 이르는 약 8㎞의 산해을 하기로 한다. 산행들머리는 무등산 옛길 제3길하고 같으며 등산코스는 산책길처럼 아주 편한 등산로다. 산행들머리에 입구에 서있는 이정표이며, 바람재까지 6㎞이다. 여기서 무등산 옛길 3코스와 바람재로 가는 길로 길이 나눠진다. 장원봉에 서있는 이정목, 이정목이 바뀌면서 장원봉 표시가 사라졌다. 깨재에 있는 이정목 지산유원지로 내려가는 길광 충민사(전상의 장군 사당)으로 가는길로 나뉜다. 지산유원지로 내려가는 리프트 카를 탈 수 있는 리프트가 승강장이다. 오늘은 여기까지도 힘들어서. 바로 원효사쪽으로 하산한다. 길은 차가 다니는 차로가 있지만 차량 통제구간이므로 도보로 가야한다. 몇 년전에 아주 저질체..

2013-05-17~19[국내산행]민족의 영산 지리산 그리고 못다이룬 화대종주

국립공원 제1호로 지정된 지리산은 한국 8경의 하나이고 5대 명산 중 하나로, 웅장하고 경치가 뛰어나다. 그 범위가 3도 5개 군 15개 면에 걸쳐 있으며 4백 84㎢ (1억3천만평)로 광대하게 펼쳐져 있다. 남한 제2의 고봉 천왕봉(1,915m), 노고단(1,507m)으로 이어지는 1백리 능선에 주능선에 만도 반야봉(1,751m), 토끼봉 등 고산 준봉이 10여개나 있으며, 85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들이 있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오늘이 마침 부처님 오신날이라고 관람료를 안받는다. 민족의 영산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화엄사는 백제 성왕 22년(544년)에 인도에서 온 연기대사에 의해 창건되었다. 자장율사와 도선국사에 의한 중건 과정을 거치며 번성하다 임진왜란 때 모두 소실되고 인조 14년(1636년)에 중..

2013-05-11[국내산행] 창녕 화왕산[火旺山] (756m)

경상남도 중북부 산악지대에 있으며 낙동강과 밀양강이 둘러싸고 있는 창녕의 진산이다. 옛날 이 산은 화산활동이 활발하여 불뫼·큰불뫼로 불리기도 하였다. 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만 낙동강 하류지역에 솟아 있어 실제보다 우뚝하게 보인다. 억새밭과 진달래 군락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정상부에 5만여 평의 억새밭이 펼쳐져 있어 3년마다 정월대보름이 되면 정상 일대의 억새밭에서 억새태우기 축제가 열렸으나, 2009년 인명사고가 발생하여 폐지되었다. 매년 10월 초에는 화왕산 갈대제가 열린다. 억새는 습지에 사는 갈대와 구분되는 것으로 이 산의 정상에 서식하는 식생은 억새이다. 그러나 오래전부터 억새를 갈대로 불러왔던 지역의 전통에 따라 10월에 열리는 행사는 여전히 갈대제로 불리고 있다. 창녕 석빙고는 자연의 순리에..

2013-05-01[국내산행] 광주의의 진산 무등산(1,1872m)

광주의 아침은 무등산을 통해 시작된다. 시내 동쪽 무등산은 어둠을 재끼고 신선한 아침 햇발을 구석구석 쏟아준다. 저마다의 마당에, 창문에, 식탁에, 머리위에 빛나는 하루가 시작된다. 빛고을 광주의 하루를 열어주는 무등산의 모습은 어머니의 품처럼 안온한 형상으로 감싸주고 있다. 하지만 산정에 오르면 상황은 달라진다. 솟구치는 돌기둥이 돌올하게 지주가 되어 있고 병풍이 되어 있다. 8천7백만년전에 일어난 화산 폭발이 가져온 경이로운 모습은 풍경으로 만나는 이에게는 자연의 위대함에 감응하게 한다. 뜻으로 만나는 많은 사람들은 이것을 하늘 기둥이라고 한다. 인간의 염원을 하늘에 전달하는 나무 솟대처럼 저 돌기둥이 인간의 존엄과 평화를 지켜온 광주의 정신이라고 말한다. 세상이 어지러울 때 단 한번도 외면하지 않은..

2013-04-28[국내산행] 부산의 진산 금정산(802m)

부산의 금정산은 백두대간의 끝자락에 해당하는 산으로 높이는 801m이다. 백두대간의 끝자락에 해당하는 산으로, 주봉(主峰)인 고당봉은 낙동강 지류와 동래구를 흐르는 수영강(水營江)의 분수계를 이루는 화강암의 봉우리이다. 북으로 장군봉(727m), 남쪽으로 상계봉(638m)을 거쳐 백양산(642m)까지 산세가 이어져 있고 그 사이로 원효봉·의상봉·미륵봉·대륙봉·파류봉·동제봉 등의 준봉이 나타난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으나 나무와 물이 풍부하고 화강암의 풍화로 인한 기암절벽이 많다. 북쪽으로 산정으로부터 남쪽으로 ㄷ자형을 이루는 금정산성(金井山城:사적 215)이 있는데, 성은 삼국시대에 축성되었으며 한국 옛 산성 중 규모가 웅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문→3망루→의상봉→원효봉→북문→금샘→고당봉→범어사 산행코스..

2013-04-26[국내산행]신의 돌기둥 무등산(1,187m)

“네모퉁이를 반듯하게 깎고 갈아 층층이 쌓아올린 품이 마치 석수장이가 먹줄을 튕겨 다듬어서 포개놓은 듯한 모양이다.” 1574년 무등산 입석대를 처음 본 임진왜란 때의 의병장 고경명(1533~1592) 선생은 무등산 산행기인 에서 이렇게 묘사했다. 그는 이어 “천지개벽의 창세기에 돌이 엉키어 우연히 이렇게도 괴상하게 만들어졌다고나 할까. 신공귀장(神工鬼匠)이 조화를 부려 속임수를 다한 것일까. 누가 구워냈으며, 누가 지어부어 만들었는지, 또 누가 갈고 누가 잘라냈단 말인가”라며 입석대의 형성 과정을 궁금해 하며 하였던 말이다. 증심사 주차장→문빈정사→증심교→당산나무 삼거리→약사사→새인봉 삼거리→서인봉→중머리재→용추삼거리→용추봉→중봉→군부대 삼거리→서석대→승천암→입석대→장불재→용추삼거리→증심사주차장(약 1..

2013-04-18[국내산행]광주의 진산 무등산 (1,187m)

『택리지』에 “광주의 무등산(無等山)은 산 위에 긴 바위가 가지처럼 뻗은 것이 수십 개나 공중에 배열되어 있어 훌륭한 홀 같고(입석대를 말함), 산세가 지극히 준엄하여 온 도를 위압한다”라고 기록되어 있는 무등산은 광주광역시 북구와 화순군 이서면 및 담양군 남면의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해발 1187미터에 달한다. 무등산은 높이를 헤아릴 수 없고 견줄 만한 상대가 없어 등급을 매기고 싶어도 매길 수 없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다시 말해 무등산의 무등은 불교와 인연이 있는 말인데, 『반야심경』에서 부처가 절대평등의 깨달음, 곧 ‘무등등(無等等)’을 말한 대목에서 유래한 듯하다. 절대평등의 무등은 평등이란 말을 쓸모없게 하는 완전한 평등을 뜻한다. 증심사 주차장→증심교→약사사→새인봉삼거리→서인봉→중머리재→장..

2013-04-13[국내산행]봄 진달래가 아름다운 여수 영취산(약 9km)

여수시 삼일동과 상암동에 걸쳐서 자리한 영취산은 해발 510m의 높지 않은 산이다. 산세가 수려하지도, 높지도 않은 영취산이 전국적으로 유명한 것은 봄이면 온 산을 붉게 물들이는 진달래를 국내에서 제일 먼저 볼 수 있는 산이기 때문이다. 경남 창녕의 화왕산, 경남 마산의 무학산과 더불어 전국 3대 진달래 군락지 중 한 곳으로 꼽히는 곳이다. 30~40년생 진달래 수만 그루가 33만여제곱미터에 걸쳐 군락을 이루어 자생하고 있어, 매년 4월이 되면 온 산은 붉게 타오르게 한다. 영취산행은 산이 낮은 만큼 어느 코스로 잡든 4시간 정도면 가족 산행이 가능한 정도 이다. 진달래를 가장 잘 즐길 수 있는 코스는 호남정유 위의 임도나 상암초등학교를 산행 기점으로 하여 450m봉을 거쳐 영취산 정상으로 올라 봉우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