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행/무등산

2013-04-18[국내산행]광주의 진산 무등산 (1,187m)

분도 2013. 4. 1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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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리지광주의 무등산(無等山)은 산 위에 긴 바위가 가지처럼 뻗은 것이 수십 개나 공중에 배열되어 있어 훌륭한 홀 같고(입석대를 말함), 산세가 지극히 준엄하여 온 도를 위압한다라고 기록되어 있는 무등산은 광주광역시 북구와 화순군 이서면 및 담양군 남면의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해발 1187미터에 달한다. 무등산은 높이를 헤아릴 수 없고 견줄 만한 상대가 없어 등급을 매기고 싶어도 매길 수 없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다시 말해 무등산의 무등은 불교와 인연이 있는 말인데, 반야심경에서 부처가 절대평등의 깨달음, 무등등(無等等)’을 말한 대목에서 유래한 듯하다. 절대평등의 무등은 평등이란 말을 쓸모없게 하는 완전한 평등을 뜻한다.

2013-04-18 무등산.gpx

증심사 주차장증심교약사사새인봉삼거리서인봉중머리재장불재입석대서석대군부대삼거리늦재산장

증심사 버스 정류장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비가 내릴것처럼 날씨가 흐리네요, 등산객도 많지 않은 날입니다.

주차장을 조금 지나면 문빈정사라는 절이 나옵니다.

신림마을 표지석을 지나면 약간 경사진 길입니다.

서인봉은 무등산 천왕봉에서 서쪽으로 내려선 능선에 있으며, 약사사 남동쪽에 우뚝 솟아 있는 두 개의 바위덩이 산이다. 유서석록에는 '사인암(舍人岩)'으로 기록되어 있다. 사인암이라 한 것은 군신봉조(君臣奉朝)형으로 천제등을 향하여 엎드린 모양을 표현했기 때문이다."라고 기록했다. 벼랑산이며, 서 있는 봉우리로 '서인봉'이라 칭했다 한다.

서인봉에서 바라본 무등산 정상입니다. 구름에 가려져 있습니다.

장불재는 제봉 고경민 선생이 남긴 무등산의 유서석록에 장불사라는 절 때문에 장불재라 불리었을 가능성이 있답니다.

입석대를 오르면서 바라본 입석대.

입석대 바로 아래에서 바라본 입석대.

승천암에는 스님과 사슴의 전설이있습니다. 옛날 이 부근의 암자에서 스님이 저녁 때 부얶에서 군불을 때고 있는데 큰 어미 산양이 급히 비명을 지르며 뛰어 들었다. 무었에 쫒기고 있으니 구해달라고 하였다. 스님은 나무청에 자리를 보아 그 곳에 안식처를 만들어 주었다. 그리고 산양은 세마리의 새끼를 순산하고 일주쯤후 산양은 암자를 떠났다.

그 후 3년이 지난 어느 날 새벽에 무엇이 스님의 가슴을 조이고 있어 스님은 잠을 깨었다. '너는 내가 3년전에 먹이를 먹으려는데 방해를 하였다 수백 마리의 산양을 한꺼번에 먹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하였다. 그 어미 산양만 먹이로 취하였으면 승천할 수 있었다. 그 대신 너를 먹이로 하여야겠다. 네가 살려면 종각에 매달린 종을 세번 울려라. 내가 승천할 시각에 종소리를 들어야 승천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너는 내 배속으로 들어가 내가 승천하는데 힘이 되 주어야 한다.', '나를 풀어주라 그러면 종을 치겠다.' '네가 도망가기 때문에 풀어 줄 수 없다',

이런 말이 오고가고 할 때 갑자기 종소리가 울렸다. 그러자 이무기는 사르르 스님을 풀면서 사라졌다. 날이 밝자 스님은 신기하여 종각에 가 보았다. 산양 세마리가 뿔이 부러지고 이마가 깨어져 죽어 있었다. 이 산양 세마리는 어미 산양으로 부터 스님의 덕으로 죽지 않고 태어날 수 있었다고 들었다. 그래서 산양들은 항상 암자 주위를 돌면서 혹시 스님께서 무슨 일이 생길까 돌아 보는중 이무기가 스님을 헤지려 하자 종을쳐 스님을 구하였다.

입석대를 지나자 무등산 정상이 보입니다.

서석대(1,100m)에서 바라본 광주 시가지

군사도로를 따라 하산하면서 바라본 경치입니다.

산장 주차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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