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여행/경상도 8

2015-07-26 약15km 소백산자락1길(삼가동→비로사→달밭골→초암사→죽계구곡→금성단→선비촌(소수소원 약16km)

삼괴정→비로사→달밭골→초암사→죽계구곡→금성단→선비촌(소수소원)소백산 자락1길은 선비의 곧은 마음맘큼이나 높게 뻗은 소수서원 소나무 숲길에서 시작되며, 과거시험을 치르기 위해 한번쯤 지나쳤을 법한 이곳은 아직도 깜깜한 숲길이며, 아름다운 숲길과 더불어 명당으로 여겨져 수많은 명현을 배출한 곳이다. ▲ 삼괴정 쪽에 있는 소백산1길 사무소 건물입니다. ▲ 비로사는 소백산 정상인 비로봉으로 향하는 길에서 1.8km 에 위치하는 절이다. 신라 문무왕 때 의상이 창건했다는 설도 있고, 신문왕 때 승려 진정이 지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창건 설화에 따르면 의상이 제자인 진정의 홀어머니가 사망했을 때 현 비로사 자리로 추정되는 소백산 추동에 초가를 지고 화엄경을 강의 했으며 이 강의가 끝나자 진정의 어머니가 꿈에 나타나..

2013-06-08[도보여행]문경 새재 도립공원

조선시대 영남지역에서 한양을 향하는 중요한 관문이었던 문경새재의 역사는 삼국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신라시대 초기 새재 길을 사용하였다는 기록이나 후삼국 역사의 주인공들이 등장하는 설화들이 남겨진 이곳은 우리 땅에 국가가 형성된 이후부터 중요한 교통로였고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였다. 문경과 괴산, 충주를 연결하는 국도가 개통된 지금은 교통로로서의 중요성은 사라졌지만 오랜 시간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옛 길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문화유적을 찾는 사람들로 붐빈다. 흥천사는 신라 선덕여왕 11년(643년)에 창건된 신라불교 전승사찰로서 원효대사가 100일간 수도 정진하였으며 나옹선사가 기도중 참선곡을 지었고, 그 유명한 “청산은 나를 두고 말없이 살라하네” 오도송이 이곳 흥천사에서 지어졌다. 들려보려 했으나 시간..

2013-06-09[도보여행]육지안의 섬마을, 예천 회룡포(回龍浦)

낙동강의 지류인 내성천이 휘돌아 모래사장을 만들고, 거기에 마을이 형성된곳이 회룡포(回龍浦)이다. 유유히 흐르던 강이 갑자기 방향을 틀어 둥글게 원을긋고 상류로 거슬러가는 기이한 풍경이 회룡포 마을의 내성천에서 볼 수 있다. 이 기이한 풍경을 제데로 보려면 인접한 장안사로 올라가 봐야한다내성천을 한바퀴 돌아 비룡산을 오르기 위하여 모래사장로 걸어간다.비룡산을 오르는 초입길 앞에 보이는 제1 뿅뿅다리를 건너서 비룡산으로 올라야한다.비룡산 등산로 초입에 세워진 용주팔경 시비에는 조선후기 이 고장 출신 은둔 시인 구계 김영락(1831~1906)이 용주팔경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시가 새겨져 있다. 회룡포 비룡산 정상회룡포의 비룡산 정상의 회룡대에서 바라본 회룡포 마을사림봉에서 바라본 회룡포 마을사림봉사림봉에서 회..

2013-05-12[도보여행]1억4천만 년 전 생태계가 그대로 창녕 우포늪(약12km)

우포늪은 국내 최대 규모의 천연 늪으로 인위적인 훼손이 거의 없는 내륙습지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곳으로 각종 야생동물과 식물의 서식처를 제공하는 생태학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곳이다.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광활한 늪지에는 수많은 물풀들이 머리를 내밀고 있으며, 부들, 창포, 갈대, 줄, 올방개, 붕어마름, 벗풀, 가시연꽃 등이 자라고 있어서 마치 '생태계 박물관'을 보는 것과 같다. 토평천의 호소성 배후습지인 우포늪은 우기나 홍수 때의 과다한 수분을 습지토양 속에 저장하였다가 건기에 지속적으로 주변에 공급하여 지형학적 가치뿐만 아니라 수문학적 가치를 지니는 자연환경 보전지역이며, 생태자원, 관광자원으로서도 탁월한 경제성을 지닌 지역으로 평가된다. 우포늪 표시석에서 토평천의 호소성 배후습지인 우포늪은..

2013-01-12~13[도보여행] 낙동강 따라서(상주 상품교~구미보 약 52㎞)

도보에 참석하기 위해서 전날밤을 상주시 찜질방에서 하루밤을 보내고. 상주시내에서 눈내린 낙동강 둑방길과 들판 상주시 묵하리 근처 풍경입니다. 상주 박물관은 2003년 건립을 시작하여 2007년 11월에 문을 열었다. 경천대는 낙동강 천삼백 리 물길 중 아름답기로 첫 번째 꼽힌다. 하늘 높이 솟구쳐 오른 바위 위로 푸른 하늘과 햇살을 담은 송림이 우거져 있고, 아래로는 굽이도는 물길에 금빛 모래사장이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멋진 모습을 경천대에서 볼 수 있다. 경천대의 옛 이름은 자천대로 ‘하늘이 스스로 만든 아름다운 곳’이라는 뜻이다. 지금의 이름은 병자호란 이후 소현세자와 봉림대군이 청나라의 볼모가 되어 심양으로 갈 때 수행했던 인물인 우담 채득기가 고향으로 낙향한 뒤 이곳의 풍경에 반하여 작은 정자를 ..

2010-02-21 [도보여행] 지세포, 공곶이 마을

거제 자연예술랜드-지세포 선창-지세포성-서이말 등대-공곶이-예구 거제도 일운면 지세포피 선창마을 지세포는 일운면의 중심지로서 면사무소 및 역사적인 흔적이 많고, 볼거리도 많은 곳이다. 선창,교향,회진,대신,대동,공량등 6개 자연 마을이 있다. 선창마을은 지세포만의 남동쪽에 위치하며 성종 원년(1470) 지세포진을 두고 성을 쌓았으면 군선이 정박하고 있었으며, 진공및 세곡의 화물선이 접하는 지역으로, 거제읍지에 의하면 고종 26년(1889) 왜공의 미창이 선창마을 이었다고 합니다. 와현봉수대 일운면 와현리 망산 꼭대기에 있는 와현 봉수대는 북쪽에 있는 지세포 봉수대와 약 5km의 거리를 두고 있으며 와현 봉수대는 남쪽 바다를 직접 바라볼 수 있어 중요한 시설로 직감됩니다. 또한 지세포,옥녀봉, 감망산 봉수..

2010-02-20 [도보여행] 동백의 섬 지심도, 바람의 언덕

지심도는 거제도 장승포항에서 남동쪽으로 5㎞쯤 떨어져 있다. 지심도는 멀리서 섬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숲처럼 보일 만큼 각종 수목들이 빽빽하게 우거져 있다. 이곳에 자생하는 식물은 후박나무, 소나무, 동백나무, 거제 풍란 등 모두 37종에 이르는데 전체 숲 면적의 60~70%를 동백나무가 차지하고 있다. 더욱이 이 동백숲은 굵기가 팔뚝만한 것부터 한아름이 넘는 것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크기의 동백나무들이 빼곡이 들어차 있다. '동백섬' 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동백나무가 많아서, 소나무며 다른 상록수들은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지심도의 동백꽃은 12월 초부터 피기 시작하여 봄기운이 무르익는 4월 하순경이면 대부분 꽃잎을 감춘다. ​ 이 동백섬은 대부분의 해안이 제법 가파른 절벽으로 이루어진 반면에 민가와 밭..

2009-11-15 [도보여행] 부산 해안길 (100리길 걷기대회 약 33km)

부산시는 13일부터 15일까지 부산 원 도심권을 중심으로 '2009 부산 걷기 축제'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축제 첫날인 13일에는 국제문화센터 강당에서 길 포럼, 길 걷기 활동 콘테스트가 열리며, 부산 남구 문현금융단지에서 광안리해수욕장의 부산의 야경을 보며 걷는 '달빛 걷기' 행사가 열립니다. 14일에는 걷기 축제 개회식과 함께 '항도 부산, 600년을 걷는다'란 주제의 걷기 이벤트가 부산 동구에서 중구, 영도구, 서구까지 구간에서 진행됩니다. 마지막 날인 15일은 부산 기장에서 송정, 나루 공원을 걷는 '부산 해안 100리길 걷기대회'가 열립니다.[YTN뉴스에서] 전날 부산에 당도하여 숙소에서 잠을 청하였으나 낯선 곳이고 해서 쉽게 잠이 오지 않더군요. 잠을 자는 둥 마는 둥 하고 아침 일찍 개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