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행/백두대간 2

2012-08-08[국내산행]백두대간(싸리재~은대봉~중함백~함백산~만항재~만항재 약16.4km)

구문소는 낙동강 상류 황지천의 강물이 이곳에 이르러 큰 산을 뚫고 지나면서 석문(石門)을 만들고 깊은 소(沼)를 이루었는데 이곳을 구문소라 한다. 강물이 산을 뚫고 흐른다하여 뚜루내라고도 부르기도 하며 주의의 낙락장송과 어우러진 자연경관이 일품이다. 구문소는 높이는20~30m, 넓이는 30㎡ 정도 되는 커다란 석화 동굴로서, 석문 위에는 자개루가 있고 기암절벽과 이루어져 예로부터 시인, 묵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이 특이한 도강산맥(渡江山脈)은 그 유형을 찾기 힘든 기이한곳이다. 구문소 자개루에서는 마당소, 삼형제폭포, 닭벼슬 바위등 구문팔경을 볼 수 있다.두문동재는 고려말 충신들이 조선왕조를 거부하고 두문불출하며 지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해발 1,268m의 두문동재는 전국의 야생화를 볼 수 ..

2012-08-07[국내산행]백두대간(삼수령~매봉산~금대봉~대덕산~검룡소약 19km)

삼수령 강원도 태백시 화전동에 위치한 삼수령은 비가 내리면 3개의 강으로 나뉘어 흐르는 곳이다. 백두대간은 태백시의 중심부에 이르러 서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동남쪽으로 낙동정맥을 분기한다. 이로 인해 하늘에서 같이 떨어지는 비가 서쪽 경사지로 흐르면 한강이 되고, 남쪽 경사지로 떨어지면 낙동강이 되며 동쪽 경사지로 구르면 삼척의 오십천으로 흘러들어가 영영 이별을 하게 된다. 삼수령의 높이는 약 935m, 태백시내에서 국도를 타고 오르면 그 높이를 가늠할 수 없으나 정상 부근에서 동쪽으로 가파른 절벽과 확 트인 절경은 지나가는 이들의 발길을 잡고 감탄하게 만든다. 또한 삼수령을 ‘피해 오는 고개’라는 뜻으로 ‘피재’라고 부르기도 한다. 옛날부터 황지지역은 도참설에 의해 이상향으로 여겨져서 어수선한 시절에 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