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모퉁이를 반듯하게 깎고 갈아 층층이 쌓아올린 품이 마치 석수장이가 먹줄을 튕겨 다듬어서 포개놓은 듯한 모양이다.” 1574년 무등산 입석대를 처음 본 임진왜란 때의 의병장 고경명(1533~1592) 선생은 무등산 산행기인 <유서석록(遊瑞石錄)>에서 이렇게 묘사했다. 그는 이어 “천지개벽의 창세기에 돌이 엉키어 우연히 이렇게도 괴상하게 만들어졌다고나 할까. 신공귀장(神工鬼匠)이 조화를 부려 속임수를 다한 것일까. 누가 구워냈으며, 누가 지어부어 만들었는지, 또 누가 갈고 누가 잘라냈단 말인가”라며 입석대의 형성 과정을 궁금해 하며 하였던 말이다.
증심사 주차장→문빈정사→증심교→당산나무 삼거리→약사사→새인봉 삼거리→서인봉→중머리재→용추삼거리→용추봉→중봉→군부대 삼거리→서석대→승천암→입석대→장불재→용추삼거리→증심사주차장(약 13㎞)
산행 시작은 증심사 주차장에서 부터합니다.
당산나무삼거리를 지나서 약사사입구, 서인봉, 중머리재, 용추삼거리 지나서 용추봉에 도착했습니다.
용추봉에서 지나온길을 바라보았습니다. 중머리재가 내려다 보입니다.
이번에는 가야할 중봉쪽을 바라보았습니다. 왼쪽으로 무등산 정상과 서석대가 보입니다.
중봉에서 바라본 경치, 멀리 2수원지가 보입니다
중봉에서 정상쪽을 바라본 경치입니다.
이번에는 장불재쪽입니다.
서석대(1,100m)는 동쪽에서 서쪽을 향해 줄지어 서 있어서, 저녁노을이 물들 때 햇빛이 반사되면 수정처럼 강한 빛을 발하며 반짝거리기 때문에 '서석의 수정병풍'이라 전해진다
입석대에서 바라본 장불재
당산나무를 지나 증심사 주차장으로 하산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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