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제1호로 지정된 지리산은 한국 8경의 하나이고 5대 명산 중 하나로, 웅장하고 경치가 뛰어나다. 그 범위가 3도 5개 군 15개 면에 걸쳐 있으며 4백 84㎢ (1억3천만평)로 광대하게 펼쳐져 있다. 남한 제2의 고봉 천왕봉(1,915m), 노고단(1,507m)으로 이어지는 1백리 능선에 주능선에 만도 반야봉(1,751m), 토끼봉 등 고산 준봉이 10여개나 있으며, 85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들이 있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오늘이 마침 부처님 오신날이라고 관람료를 안받는다.
민족의 영산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화엄사는 백제 성왕 22년(544년)에 인도에서 온 연기대사에 의해 창건되었다. 자장율사와 도선국사에 의한 중건 과정을 거치며 번성하다 임진왜란 때 모두 소실되고 인조 14년(1636년)에 중건되었다. 화엄경의 ‘화엄’ 두 글자를 따서 화엄사라 명명되었으며 현존하는 목조건물로는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각황전과 세련된 조각이 아름다운 사사자 삼층석탑,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기가 큰 각황전 앞 석등, 각황전 안의 영산회괘불탱 등 4점의 국보와 대웅전, 화엄석경, 동·서 오층석탑 등 4점의 보물을 비롯해 천연기념물 제1040호로 지정된 올벚나무까지, 빛나는 문화유산을 간직한 천 년 고찰이다.
지리산 정상에서는 남원, 진주, 곡성, 구례, 함양 고을이 한눈에 들어온다. 주능선을 중심으로 해서 각각 남북으로 큰 강이 흘러내리고 있다. 하나는 낙동강지류인 남강의 상류로서 함양 산청을 거쳐 흐르고 또 하나는 멀리 마이산과 봉황산으로부터 흘러온 섬진강이다. 이들 강으로 흘러드는 개천인 화개천, 연곡천, 동천, 경호강, 덕천강등 10여개의 하천이 있으며 맑은 물과 아름다운 경치로 "지리산 12동천"을 이루고 있다.
청학, 화개, 덕산, 악양, 마천, 백무, 칠선동과 피아골, 밤밭골, 들돋골, 뱀사골, 연곡골의 12동천은 수없는 아름답고 검푸른 담과 소, 비폭을 간직한 채 지리산 비경의 극치를 이룬다. 이들은 또한 숱한 정담과 애환까지 안은 채 또다른 골을 이루고 있는데 73개의 골, 혹은 99개의 골이라 할 정도의 무궁무진한 골을 이루고 있다.
내인생의 처음으로 해보는 화대종주라 마음도 들뜨고, 무엇을 준비할까? 무엇을 빼야할까? 몰라서 이것저것 챙겨서 짐을 꾸렸더니 배낭의 무개가 약 20㎏정도 되나보다. 저질체력에 20㎏정도의 배낭을 맬때는 끙하는 신음소리가 나온다. 참 걱정이다.
화엄사에서 코재까지는 거리가 약6㎞정도이지만 오르른길이 너무 힘들어서 코가 땅에 닿는다고 해서 코재라고 불리운단다. 힘들지만 그래도 웃어야지
노고단의 운해는 지리산 10 비경중 하나다, 10경은 노고 운해, 피아골 단풍, 반야낙조, 벽소령 명월, 세석철쭉, 불일폭포, 연하선경, 천왕 일출, 칠선계곡, 섬진청류로 비경을 이룬다.
노고단 대피소에서 하루밤을 보내고 오늘은 연하천 대피소까지 약11㎞ 길을 무거운 배낭을 매고 가야하기 때문에 아침 일찍 출발한다
삼도봉은 지리산의 봉우리 중 하나로, 높이 1,550m이다.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에 걸쳐 있어 삼도봉(三道峰)이라 부른다. 원래 이름은 낫날봉이었는데 정상의 바위 봉우리가 낫의 날을 닮았다 하여 붙은 이름이었다. 또 낫날봉이 변형되어 날라리봉, 늴리리봉(닐리리봉)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렸다. 1998년 10월 8일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삼각뿔 형태의 표지석(각 면에 전라북도, 전라남도, 경상남도라고 쓰여 있음)을 세우면서부터 삼도봉으로 불리기 시작하였다.
지리산 주능선의 서쪽에 있는 봉우리로, 높이 1,534m이다. 반야봉을 기점으로 24방위의 정동(正東)에 해당되는 묘방(卯方)에 있다 하여 토끼봉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정상 부근에 초원지대와 구상나무 상록수림지대가 형성되어 있고, 진달래 관목지대가 펼쳐져 5월 초순부터는 진달래 군락으로 장관을 이룬다. 화개재에서 토끼봉으로 오르는 급경사의 험난한 등산로에는 구상나무와 전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룬다.
2일째밤은 연하천 대피소에서 하루 묵어간다. 다음은 세석대피소에서 까지 9.9㎞ 정도의 길을 무거운 배낭을 지고 가야한다.
높이 1,115m의 지리산 자락 가장 남쪽에 있는 최고봉이다. 우뚝 솟은 봉우리가 우애깊은 형제와 모습이 비슷하여 형제봉이라는 지명이 붙었다. 정상에는 철쭉이 군락을 이루어 매년 5월에는 철쭉제를 개최한다.
벽소령 대피소는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 약 45㎞에 이르는 지리산 종주 등산코스의 중간 지점에 해당되는 고개로, 높이 1,350m이다. 옛날에는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과 하동군 화개면을 이어주던 교통로였다. 벽소령의 달 풍경은 지리산 10경 중 제4경으로 꼽히는데 겹겹이 쌓인 산 위로 떠오르는 달빛이 희다 못해 푸른빛을 띤다 하여 '벽소한월(碧宵寒月)'이라 한다. 약 1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피소가 있다.
세석대피소에서 마직날밤을 보내고 이제 천왕봉까지 약 5.1㎞ 정도 남았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비가 내린다. 천왕봉을 가더라도 좋은 날씨를 기대할 수 없을꺼 같아서 거림으로 하산하기로 한다. 다른 일행은 대원사까지 종주 할 모양이다. 천왕봉에서 대원사까지 11.7㎞ 총 16.8㎞를 가야한다.
세석대피소에서 거림까지 약 6㎞이다, 이길도 만만치 않다.
거림정류소의 시간표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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