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행/지리산

2011-02-05 [국내산행] 지리산 (백무동-소지봉-장터목-천왕봉-법계사-중산리12.9km)

분도 2011. 2. 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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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은 높이 1,916.77m 신라 5악의 남악으로 어리석은 사람이 머물면 지혜로운 사람으로 달라진다하여 지리산(智異山)이라고 불렀고, 멀리 백두대간이 흘러왔다하여 두류산(頭流山)이라고도 하며, 옛 삼신산의 하나인 방장산(方丈山)으로도 알려져 있다.

남해 내륙의 최고봉인 천왕봉(1,916.77m)을 주봉으로 하는 지리산은 서쪽 끝의 노고단(1,507m), 서쪽 중앙의 반야봉(1751m)3봉을 중심으로 하여 동서로 100여리의 거대한 산악군을 형성한다.

천왕봉에서 노고단에 이르는 주능선을 중심으로 해서 각각 남북으로 큰 강이 흘러내리는데, 하나는 낙동강 지류인 남강의 상류로서 함양·산청을 거쳐 흐르고, 또 하나는 멀리 마이산과 봉황산에서 흘러온 섬진강이다. 이들 강으로 화개천, 연곡천, 동천, 경호강, 덕천강 등 10여개의 하천이 흘러들며 맑은 물과 아름다운 경치로 지리산 12등천을 이루고 있다.

화엄사, 천은사, 연곡사, 쌍계사 등 유서 깊은 사찰과 국보·보물 등의 문화재가 많으며 800여종의 식물과 400여종의 동물등 동식물상 또한 풍부하다. 1967년 국립공원 제1호로 지정되었다.

백무동하동바위참샘소지봉장터목대피소제석봉통천문천왕봉천왕샘법계사망바위칼바위중산리

백무동은 천왕봉 성모가 100명의 딸을 낳아서 세상에 내려 보냈는데 이 100명의 무당들이 팔도로 퍼져 나간 출구라 하여 백무동이라 불리었다. 천왕 성모의 딸들이 세상으로 나간 출구였던 백무동이야 말로 치성터로 제격이며 명당이다.

 

천왕봉을 최단거리로 오를 수 있는 코스로 함양 백무동에서 산청 중산리로 산행중 지리산의 시원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코스이다. 특히 10월 중순부터 11월 까지 지리산의 단풍르 만끽할 수 있다. 백무동 야영장을 지나면서 시작되는 오르막은 소지봉 까지 이어진다.

소지봉은 백무동에서 3.5, 장터목까지는 5.5이다. 그러나 소지봉에서 장터목까지의 등산로는 편하고 시간도 적게 걸릴 만큼 평탄하다. 그리고 부드러운 능선길에다, 산죽, 단풍나무, 참나무 숲과, 멀리 지리산 주능선, 하봉능선, 칠선계곡이 한 눈에 들어오는 최고의 경관 조망지이다.

제석봉-천왕봉과 중봉에 이어 지리산에서 세번째로 높은 봉우리로 높이 1806m이다. 봉우리 근처에 산신에게 제를 올리던 제석단이 있고, 그 옆에 늘 물이 솟아나는 샘터가 있어 예로부터 천혜의 명당으로 알려졌다.

제석봉 일대 약 33의 완만한 비탈은 고사목으로 뒤덮여 있으며, 나무 없이 초원만 펼쳐저 있다. 한국전쟁 뒤까지만해도 아름드리 전나무 잣나무 구상나무로 숲이 울창하였으나 자유당 말기에 권력자의 친척이 제석단에 제재소를 차리고 거목들을 무단으로 베어냈고 이 도벌 사건이 문제가 되자 그 증거를 없애려고 이곳에 불을 질러 모든 나무가 죽어 현재의 고사목 군락지가 되었다고 한다.

통천문-정상에서 700m 떨어진곳에 천왕봉을 지키며 하늘과 통한다는 천연암굴 통천문이 있고. 여기서부터 400m 더가면 지리산 최고봉인 천왕봉이 있다.

천왕봉-지리산의 최고봉이며 높이는 1915m이며 남한에서 한라산(1950m), 다음으로 높다. 거대한 암괴가 하늘을 떠 받이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으며, 서쪽 암벽에는 하늘을 받치는 기둥이라는 의미의 천주라는 음각 글자가 있다. 바위로 이루어진 정상으 항상 구름에 싸여 있어 예로부트 3대에 걸처 선행을 쌓아야 이곳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다는 말이 전해내려온다. 지리산 8경중에 1경이 천왕봉 일출일 만큼 해돋이가 아름답다. 정상에 1칸크기의 돌담폭이 있고 그 안에 너와집 사당에 성모상이 안치되어 있었다고 한다. 빨치산에 의해 파손된뒤 그 흔적만 남아있다.

법계사-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곳에 위치한 사찰로 신라 진흥왕 5(544) 연기조사가 창건 하였다. 고려 우왕 6(1380) 이성계에게 패한 왜군에 의해 불탓고 1405년 선사 정심(正心)이 중창했다. 1908년 일본군에 의해 불탔고,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또 다시 불탄채 방치되다가 1981년 법당과 산신각, 칠성각 등이 재건되면서 절다운 모습을 갖추었다.

법계사에서 바라본 천왕봉

지리산 망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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