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행 138

2012-08-09[국내산행]육백산(강원대 켐퍼스→육백산→장군목→폐가→이끼폭포→탄광입구→신기마을회관 약15㎞)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동쪽에 위치한 산이다(고도:1,243m). 태백산맥의 지맥에 솟아 있으며, 주위에 두리봉(1,072m) · 응봉산(1,267m) · 사금산(1,081m) · 백병산(1,259m) 등이 연이어 있어 고산지대를 이룬다. 산정에는 신생대 제3기 융기운동의 결과로 형성된 육백산면(六百山面)이라 불리는 넓은 고위평탄면이 나타난다. 1913년에 편찬된 『삼척군지』에 "소달면 남쪽에 위치하며 그 동쪽은 육백산이니 해발 4,082척이다. 산 지세가 매우 완만하므로 큰 하천이 없어서 배(舟楫) 편을 갖는 것은 극히 적다."는 내용이 나온다. 산의 이름은 그곳에 "조의 씨앗을 육백말이나 뿌려서 경작할 수 있다."고 해서 붙여졌다. 1960년대까지만 해도 화전으로 감자농사를 했으나 현재는 숲으로 바뀌었..

2012-08-08[국내산행]백두대간(싸리재~은대봉~중함백~함백산~만항재~만항재 약16.4km)

구문소는 낙동강 상류 황지천의 강물이 이곳에 이르러 큰 산을 뚫고 지나면서 석문(石門)을 만들고 깊은 소(沼)를 이루었는데 이곳을 구문소라 한다. 강물이 산을 뚫고 흐른다하여 뚜루내라고도 부르기도 하며 주의의 낙락장송과 어우러진 자연경관이 일품이다. 구문소는 높이는20~30m, 넓이는 30㎡ 정도 되는 커다란 석화 동굴로서, 석문 위에는 자개루가 있고 기암절벽과 이루어져 예로부터 시인, 묵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이 특이한 도강산맥(渡江山脈)은 그 유형을 찾기 힘든 기이한곳이다. 구문소 자개루에서는 마당소, 삼형제폭포, 닭벼슬 바위등 구문팔경을 볼 수 있다.두문동재는 고려말 충신들이 조선왕조를 거부하고 두문불출하며 지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해발 1,268m의 두문동재는 전국의 야생화를 볼 수 ..

2012-08-07[국내산행]백두대간(삼수령~매봉산~금대봉~대덕산~검룡소약 19km)

삼수령 강원도 태백시 화전동에 위치한 삼수령은 비가 내리면 3개의 강으로 나뉘어 흐르는 곳이다. 백두대간은 태백시의 중심부에 이르러 서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동남쪽으로 낙동정맥을 분기한다. 이로 인해 하늘에서 같이 떨어지는 비가 서쪽 경사지로 흐르면 한강이 되고, 남쪽 경사지로 떨어지면 낙동강이 되며 동쪽 경사지로 구르면 삼척의 오십천으로 흘러들어가 영영 이별을 하게 된다. 삼수령의 높이는 약 935m, 태백시내에서 국도를 타고 오르면 그 높이를 가늠할 수 없으나 정상 부근에서 동쪽으로 가파른 절벽과 확 트인 절경은 지나가는 이들의 발길을 잡고 감탄하게 만든다. 또한 삼수령을 ‘피해 오는 고개’라는 뜻으로 ‘피재’라고 부르기도 한다. 옛날부터 황지지역은 도참설에 의해 이상향으로 여겨져서 어수선한 시절에 삼..

2011-10-01~03[국내산행]홍도, 흑산도

목포항에서 서남쪽으로 115㎞ 떨어진 곳에 위치한 홍도는 해질녘이면 섬 전체가 붉게 물들어 홍도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 섬에는 270여 종의 상록수와 170여종의 동물이 서식하고 있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보존하기 위하여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 제170호로 지정되어있다. 섬 전체가 기복이 큰 산지로 이루어져 있고 섬의 2/3을 차지하는 북쪽과 1/3을 차지하는 남쪽이 대목이라는 좁은 바닥으로 이어져 있어 섬에서 두 개뿐인 마을도 배로 왕래를 해야할 정도이다. 해안지형이 발달하여 뛰어난 경관을 이루고 있어 연중 많은 관광객이 이 섬을 찾는다. 홍도 33경으로 알려진 홍도의 진면목은 유람선을 타고 섬 주위를 돌아보아야 알 수 있다. 홍도는 목포에서 배편으로 2시간 40여분을 가야한다. 선착장에 내리면 상인들로..

2011-09-04[국내산행]진안 덕태산

덕태산은 진안군 백운면에 거의 같은 높이의 선각산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솟아 있는 산이다. 팔공산을 지나온 호남정맥이 삿갓봉을 지나 성수산, 마이산, 부귀산으로 흐르는 진안고원의 중추를 이루는 산이다. 남쪽 오계치 기슭에는 섬진강의 발원지인 데미샘이 있어 의미가 큰 산이다. 암릉과 천혜의 신비를 간직한 울창한 숲과 빼어난 경치로 유명한 백운동 계곡이 잇어 여름철이면 피서지로, 가을에는 억새밭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1113m의 정상에 서면 남으로 지리산이 등으로 남덕유산이 북으로, 마이산의 두 말귀가 서남 건너편에 내등산과 고덕산 등 사방 광활한 신천지를 조망할 수 있어 가슴이 확트이게 해준다.

2011-08-06~09[국내산행] 민족의 성산(聖山)백두산(서파→북파)

높이 2,750m로 한반도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중국과 국경을 이룬다. 북동에서 남서 방향의 창바이산맥(장백산맥)과 북서에서 남동 방향의 마천령 산맥의 교차위치에 위치하는 화산이다. 백두산의 중앙부에는 천지가 있으며, 그 주변에는 해발고도 2,500m 이상의 회백색 봉우리 16개가 천지를 둘러싸고 있다. 이가운데 6개는 북한에 속하며, 7개는 중국에 속하고 3개는 국경에 걸쳐 있다. 백두산 중앙부는 넓고 파란 호수 주변에 회백색 산봉우리들이 둥그렇게 둘러있어 아름다운 경관을 이룬다. 풍수지리에서는 지세를 사람의 몸에 비유하여 이해하기도 하는데 백두산을 ‘기’가 결집된 머리로, 낭림-태백-소백 산맥을 백두산의 기가 전달되는 등뼈산맥으로 백두대간(白頭大幹)으로 인식했다. 중국과의 국경문제는 1712년(숙종..

국내산행/국외 2011.08.06

2010-07-03 [국내산행] 청양 칠갑산

칠갑산은 청양군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대치면과 정산면에 걸쳐 있다. 교통이 불편하기 때문에 사람들의 발길이 잘 닿지 않아서 나무숲이 울창하다. 1973년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칠갑산은 1600여종의 나무들이 어울려 자란다. 칠갑산 정상에 서면 한티고개 쪽으로 대덕봉(472m)이 보이고 동북쪽으로 명덕봉(320m)과 서남쪽으로 이어진 정혜산(355m)이 보인다 날이 맑으면 공주의 계룡산과 서대산 그리고 만수산과 성주산이 지척인 듯 보인다. 서해 바다까지 조망된다. 이 산정에서 능선은 여러 곳으로 뻗어 줄기를 이루고 지천과 잉화달천(仍火達川)이 계곡을 싸고돈다. 일곱 곳의 명당자리가 있어 칠갑산이라 부른다. 칠성원군의 칠(七)자와 십이간지의 첫 자인 갑(甲) 자를 합쳐서 칠갑산으로 부르게 되었다는 불교적 연..

2011-03-26 [국내산행] 한국최고의 비경 거문도, 백도

고흥반도로부터 남쪽으로 40㎞ 지점에 있다. 삼도(三島)·삼산도(三山島)·거마도(巨磨島)라고도 불린다. 고도(古道)·동도(東島)·서도(西道)의 세 섬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 고도만을 거문도라고 부르기도 한다. 서도는 세 섬중 가장 큰 섬으로 온 섬이 동백나무로 뒤덮여 있어 연중 푸르다. 이곳에 위치한 수월산(水越山:128m)에는 다도해의 뱃길을 비춰주는 거문도 등대가 있다. 고도와 서도는 삼호교로 연결되어 있다. 지명은 삼도에 문장가가 많아서 거문도(巨文島)라고 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또한 이곳에 왜인들이 고기잡이를 하기 위해 살았기 ‘왜섬’이라고 부르던 것을 ‘왜’와 훈이 비슷한 ‘외섬’으로 훈차(訓借)해 고도(孤島)로 불리다가 고도(古島)불렸다는 설이 있다. 거문도 팔경귤정추월(橘亭秋月) - 귤..

2011-02-05 [국내산행] 지리산 (백무동-소지봉-장터목-천왕봉-법계사-중산리12.9km)

지리산은 높이 1,916.77m 신라 5악의 남악으로 ‘어리석은 사람이 머물면 지혜로운 사람으로 달라진다’하여 지리산(智異山)이라고 불렀고, 또 ‘멀리 백두대간이 흘러왔다’하여 두류산(頭流山)이라고도 하며, 옛 삼신산의 하나인 방장산(方丈山)으로도 알려져 있다.남해 내륙의 최고봉인 천왕봉(1,916.77m)을 주봉으로 하는 지리산은 서쪽 끝의 노고단(1,507m), 서쪽 중앙의 반야봉(1751m)등 3봉을 중심으로 하여 동서로 100여리의 거대한 산악군을 형성한다.천왕봉에서 노고단에 이르는 주능선을 중심으로 해서 각각 남북으로 큰 강이 흘러내리는데, 하나는 낙동강 지류인 남강의 상류로서 함양·산청을 거쳐 흐르고, 또 하나는 멀리 마이산과 봉황산에서 흘러온 섬진강이다. 이들 강으로 화개천, 연곡천, 동천,..

2011-01-14 [국내산행] 한라산(어리목~윗세오름 왕복)

어리목탐방로는 어리목 탐방안내소(해발970m)에서 시작하여 어리목 계곡, 사제비동산(해발1423m), 만세동산(해발1606m),윗세오름(해발1700m), 남벽순환로를 거쳐 남벽분기점(1600m)까지 이어지는 총 6.8㎞의 탐방로이며 편도 3시간정도 걸린다.돈내코와 영실탐방로로 하산 할 수 있다. 경사 가파른 사제비동산 구간은 다소 힘이 들지만 만세동산에서 윗세오름을 지나 남벽분기점까지는 완만한 평탄지형으로 백록담 남쪽 화구벽과 한라산의 아름다운 풍과을 즐길 수 있다.어리목 관리사무소→사제비동산→만세동산→오름샘→윗세오름(왕복)어리목은 ‘어리+목’의 구성으로 이루어진것이다. ‘어리’는 18세기 중반의『증보탐라지』의 ‘빙담(氷潭:어름소)’의 표기를 고려 할때‘어름’의 변음으로 보인다.‘목’은 통로 가운데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