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원재→입망치→수정봉→움막→구룡폭포→육모정산행 들머리인 해발477m의 여원재는 그 이름의 유래가 깊다. 교통이 불편하던 옛날, 남원과 운봉, 함양등을 오가는 길손이라면 반드시 거쳐야만 했던 이 고개의 유래는 고려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려 말 왜구의 침입이 극심하던 때 이곳 운봉현까지 왜구의 침락이 잦았다 고개마루 주변 주막집을 들락거리던 왜구 무리들은 주모에게 손찌검을 했다. 이에 주모는 날이 시퍼렇게 선 칼로 왜구의 손을 탄 왼쪽 가슴을 잘라내고 자결하였다. 한편 왜구의 침략을 물리치기 위해 운보에 당도한 이성계는 꿈자리에서 백발이 성성한 노인이 노파로부터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날짜와 전략을 계시 받아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다.이성계는 꿈에 나타난 이 노파가 왜구의 손찌검으로부터 몸을 지키고 자결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