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9-05_섬진강따라걷기08(암록~간전교).gpx
압록 유원지에서 예성교를 건너 섬진강로를 따라서 걷는다. 도로는 아스팔트 포장도로다. 섬진강을 오른쪽에 두고 걷는 길은 차량 통행은 그리 많지 않다.
섬진강변에 위치한 유곡(다무락)마을을 지난다. 유곡마을의 이름은 마을의 곳곳에 보이는 담과 관련이 많다. 마을 내 산간지대를 개간 하면서 논과 밭의 경계에 돌담을 쌓아 다양한 모양의 돌담이 생겨났다. 이후 곳곳에 담이 많아지자 담을 일컫는 전라도 사투리인 ‘다무락’에서 마을 이름을 따왔다. 경사진 비탈지형에 계단식으로 돌을 쌓아 다랑이 논과 밭을 조성하였는데 이 때문에 농경지가 돌담으로 둘러싸여 있는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섬진강변에 세워진 유곡마을의 정자 楡谷亭(유곡정)
하늘공원 공원이 아니고 추모관이랍니다.
계속되는 아스팔트 포장도로를 따라갑니다. 구례교가 보입니다.
구례교 근처 식당에서 점심 후 버스로 문척교까지 이동합니다.
구성마을을 지나서 섬진강 둑길로 갑니다. 둑길의 양옆과 가운데 키 큰 풀로 우거져 있다. 월평교를 건너 우측으로 다시 둑길을 타고 걷는다.
금평마을 부터는 도로명이 수달 생태로다, 아마도 수달이 많이 서식하는 지역인가 봅니다.
수달 생태로 설명 안내판
오봉정사는 항일운동가 임현주(1858~1934)선생이 1915년 후학을 양성하기 위하여 건립한 건물이다. 정면3칸 측면1.5칸의 팔작지붕 집으로 2칸은 방, 1칸은 마루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면에 툇마루가 설치되어 있다. 구례군 문척면 금정리 화정마을 오봉산 아래, 섬진강이 내려다 보이는 곳에 있다. 바로 뒤에는 임현주 선생이 함께 항일운동을 한 스승 면암 최익현(崔益鉉 1883~1906)선생을 배향하기 위하여 세운 봉산사라는 사당이 있다. 임현주 선생은 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항일운동에 참여하여 순창, 남원, 임실 등지에서 활약하다 체포되어, 혹독한 고문으로 반시불수의 몸이 되었다. 석방 후 오봉정사를 지어 제자들을 가르쳤다.
지리산 둘레길인 이곳 둑길은 관리가 잘되어 있다.
섬진강의 지천인 간문천을 건넌다.
섬진강어류생태관에서 오늘의 도보를 마친다. 섬진강 어류생태관은 섬진강에 살고 있는 민물고기 자원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고있다. 어류 60여종에 5만여 마리를 대형 수족관, 생태하천, 야회수조에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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