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여행 216

2010-08-08 [도보여행] 섬진강 따라 7차 (청계동계곡~압록유원지 약14km)

청계동 계곡에서 마친 전6회차 섬진강 따라걷기를 마친 청계동 계곡부터 이어 걷는다. 길은 아스팔트 도로다. 청계1교를 건너고 아스팔트 길은 계속 이어진다. 신기마을을 지나 곡성 섬진강 자연생태공원이 나온다. 연이어 곡성 야구장을 지난다. 장선마을 지나 동산마을에 이르자 섬진강 강폭도 제법 크게 넓어진다. 남원을 관통해 흘러오는 요천이 이곳에서 두물머리가 되기 때문이다. 동산리에서 길을 따라 올라가는 작은 언덕위에 동월정이라는 정자가 있어 쉬어가기 좋다. 섬진강가 요천이 만나는 합수부를 내려다볼 수 있어 경치가 좋다. 동산마을에 이르러서 섬진강 따라 걷는 길이 끊긴다. 8월의 뜨거운 더위와 가만히 있어도 등줄기에 땀이 흘러내리는 더위와, 섬진강 둑방길도 끊어지고, 강물도 그리 깊지않아 보인다. 물길로 지나..

2010-07-04 [도보여행] 섬진강 따라 6차(섬진강공원~곡성 청계동 계곡 약 18km)

섬진강 따라 걷기6차 도보 시작점은 5차의 마직막 지점에서 약 3㎞ 아래에 위치하는 섬진강 군민 체육공원에서 시작합니다. 순창군민들의 건강 증진과 건전한 여가 활동의 공간 확보를 위하여 1998년에 유등면 오교리 섬진강변에 건립하였다. 군민체육공원을 출발하여 섬진강을 왼쪽에 곡성 들판을 오른쪽에 두고 일직선으로 쭉 뻗은 섬진강 자전거 길을 타고 걷는다. 어느 강변이나 다 그렇지만 그늘이 없다. 직진하던 둑길이 끊긴다. 유등면 쪽으로 우회하여 유풍교를 건너 다시 강 쪽으로 온다. 그리고 다시 대풍교를 건넌다. 멀리 옥출산이 보인다. 일제 강점기 말 순창, 남원, 담양 지역의 쌀을 수탈하기 위해 철도가 건설되다가 1945년도 광복 이후 노선을 변경해 마을을 통행하는 통로로 이용하였다. 멀리 다리 교각이 희미..

2010-01-10 [도보여행] 벌교읍~낙안읍성 왕복(약 21km)

벌교를 대중교통으로 가려고, 학동 시외버스정류장으로 가니 앞차는 벌써 출발해버리고 다음 차를 이용해서는 약속시간까지못 가겠기에 다시 승용차를 이용하여 가기로 한다. 화순을 지나 22번 국도를 타고 간다. 고흥에서 근무할 때 자주 이용하던 도로다 구불구불한 도로이기에 사고도 자주 목격하였다. 주암호가 보인다. 죽산교도 지난다. 고인돌공원을 지나 곡천 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벌교 쪽으로 간다. 한참을 달려 벌교 터미널에 도착하니 일행들이 기다리고 있다. 태백산 문학관을 관람하고 김범우의 집, 조정래의 집, 벌교 홍교 등을 돌아보고 벌교 들판으로 들어섭니다. 연초의 들판은 황량하기만 합니다. 10여km 를 걸어서 낙안읍성에 도착하여 낙안읍성을 한 바퀴 돌아본 후 다시 왔던 길로 벌교읍으로 돌아와 꼬막정식으로 저..

2010-06-06 [도보여행] 섬진강 따라 5차 (진메~원촌삼거리 약 22km)

진뫼마을→천담마을→구담마을→요강바위→원촌삼거리 물 맑은 섬진강은 전북 진안군 백운면의 팔공산에서 시작한다, 이곳에서 발원한 물은 임실군의 옥정호에 잠시 갇혔다가 순창 남원 곡성 등을 굽이치고 여러 지천과 만나 전남과 경남의 경계를 이루며 남해로 흘러든다. 총 500리의 긴 여정이다. 옥정호는 섬진강댐 아래로 실낱같은 물줄기를 흘려보낸다. 이 물길이 구림천 등과 만나 제법 강물답게 굽이쳐 휘도는 곳이 임실군 장산리 진메 마을이다. 시인 김용택이 나고 자란 곳이다. 길 장(長) 메 산(山), 긴메를 주민들이 진메라 불러 진메마을이 됐다. 마을 앞 강 너머 산자락이 높이에 비해 옆으로 길게 뻗어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마을의 모든 집에서 강까지는 몇 걸을 되지 않는 전형적인 강마을이다. 50년도 더된 김용택 시..

2010-05-05 [도보여행] 함평군 월야면, 용천사

오늘은 5월 5일 어린이날입니다. 어린이날은 어린이의 건강과 행복을 축복하기 위하여 정한 날입니다. 유래는 1856년에 미국의 한 목사가 6월 둘째 일요일을 어린이 날로 정한 후 미국등 각지역에 퍼졌답니다. 우리나라는 일본 통치하에 있던 1922년에 어린이들의 민족정신을 고취하기위하여 색동회가 주동이 되어 5월 1일을 어린이 날로 정한 후 1939년에 일제에 의하여 중단되었다가, 1945년 해방이 되면서 1946년에 5월 5일을 어린이 날로 정하였다고 합니다 어른이 되버린 우리들은 어린시절의 고향을 걷고 싶다던 어느분의 고향인 월야면을 걸어 보기로 하였습니다. 광천동 터미널에서 함평군내 버스를 타고 함평군 월야면 백야 정류에서 하차하여 일행들과 합류하여 아주평범한 월야 들녘을 돌아 보았습니다. 백야 버스..

2010-05-02 [도보여행] 섬진강 따라 4차 (산내면~장산마을 약 23km)

섬진강 따라서 걷기 4차는 산내면사무소에서 집결하여 시작합니다. 어느덧 계절의 여왕인 5월에 접어 들었습니다. 이제 강폭도 넒어졌습니다. 밭갈이 하는 농부 아주 평화스럽게 보입니다. 옥정호는 노령산맥 줄기 사이 임실군 운암면 일대를 흘러가는 섬진강 상류물을 옥정리에서 댐을 막아서 생긴 호수다 [섬진강 댐] 섬진강의 물을 동진강 하류지역의 평야지대로 보내는 관개사업의 일환으로 건설되었으며, 중력식 콘크리트 댐으로 댐의 높이 64m, 길이 344m이며 수문 24개가 설치되어 있다. 댐으로 조성된 갈담저수지의 용수를 약 6㎞의 수로를 통해 정읍시 칠보면 시산리에 있는 섬진강수력발전소로 유역변경하여, 151.7m의 고낙차를 이용해 발전하고 있다. 총시설용량은 3만 4,800kW이다. 1929년 전라북도 임실군 ..

2010-04-18 [도보여행] 아름다운 섬 청산도

청산도는 전남 완도에서 남쪽으로 19.2KM 떨어진 다도해 최남단 해역에 5개의 유인도와 9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진 섬지역으로 청산도 본도를 비롯하여, 여서도, 대모도, 소모도, 장도로 이루어 진 전면적 33.3㎢ 의 섬이다. 1970년대 13,000명이나 되던 인구가 2.500명 가량으로 줄고 65세 이상의 인구가 40%에 이르 는 전형적이 조그만 섬으로 갯바위 낚시터로 알려져있다. 81년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됬지만 외딴 섬이라서 제 빛을 보지 못하다가. 청산도에서 촬영한 영화 '서편제'가 93년 개봉해 큰 인기를 끌면서 전국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2006년 KBS 드라마 '봄의 왈츠' 세트 장을 유치해 아름다운 경치가 전국 안방으로 소개됬으며, 2007년에는 '가고 싶은섬' 시범 사업지구로 뽑혀..

2010-04-11 [도보여행] 섬진강 따라 3차 (사선대 유원지~운암대교 약 22km)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 한곳인 임실 [사선대] ​ 아름다운 경치에 옆 동네 신선이 놀러왔다 사선대는 전주에서 임실로 들어가는 17번 국도변에 위치하여 찾기 쉽다. 인근 주민들에게 좋은 휴식처가 되어 주는 곳으로 1985년에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다. 진안에서 발원한 오원천이 사선대 앞을 흐르며 시원한 풍경을 만들어 내는데, 사선대라는 이름은 네 명의 신선이 놀던 곳이라는 뜻으로 전해지는 이야기가 있다. ​지금으로부터 2,000년 전 진안 마이산에 살던 두 신선과 임실 운수산의 두 신선이 이곳 풍경이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모이게 된다. 강가를 거닐기도 하고 목욕도 하면서 경치를 즐기고 있었는데 갑자기 하늘에서 네 선녀가 내려와 이곳의 아름다움을 즐기던 네 명의 신선을 데리고 하늘로 올라갔다고 ..

2010-03-07 [도보여행] 섬진강 따라 2차 (마령~사선대 약 20km)

3.1절 기념 무박도보 참가 때문에 섬진강 걷기 1차 도보는 참석 못하고 오늘 2차부터 참석합니다. 아직 무박도보의 후유증이 채 가시기전 이라 다리는 아프군요. 참가자들이 많아서 대절 버스를 이용하니까 참 편하군요, 도보 시작은 마령 파출소부터입니다. 마령 파출소 앞에서 섬진강 쪽으로 다리를 건너 섬진강 하류쪽으로 걷기를 시작합니다. ​ ​아직도 들판은 봄은 멀었습니다. ​섬진(蟾津)이란 강이름을 한자말 그대로 해석하면 ‘두꺼비나루’가 된다. ‘두꺼비 섬(蟾)’이라는 어려운 한자를 강이름에 끌어다 쓴 것은 이 강에 두꺼비 전설이 있기 때문이다. 왜구의 침탈이 잦던 고려 우왕 때의 이야기다. 왜구가 이 강을 거슬러 침범해 왔을 때 밤에 난데없이 두꺼비떼가 나타나 엄청나게 큰 소리로 울었기에 놀란 왜구가 광..

2010-10-03 [도보여행] 섬진강 따라 9차 (간전교~평사리공원 약 24km)

간전교 근처 어류생태관에서 도보 시작하기전 준비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섬진강 어류생태관 옆 조그만 도로를 따라서 조그만 들판길을 걸어갑니다. 야동(冶洞)은 조선 선조(1590년)때로 추정하며, 잼몰에서 살던 문화 유씨가 밤중에 불빛을 보고 찾아와 마을이 형성 되었다고 하며, 현재 8대손이 살고 있다. 유씨 이후 곧 고씨가 오고 바로 과부가 정씨성의 아들 1명을 28세 때 데리고 와서 살았다고 전해진다. 원래 불무같다고 해서 불무동이라 불렸다. 비갠 후 포장도로는 깨끗하게 보이며, 표면은 아직 물기가 보인다. 비를 머금은 구름은 산꼭대기를 가리고 있다. 섬진강에서 낚시를 하는 풍경이 잔잔한 물결과 함께 평화롭고 한가하게 보인다. 10월초 섬진강 옆 공터에는 밤나무가 영글었읍니다. 멀리 남도대교가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