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슬포항(하모해수욕장)에서 시작하는 코스는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길, 근대사와 현대사가 녹아 있는 올레길이다. 코스의 절정인 모슬봉은 이 지역 최대의 공동묘지가 있는 곳으로, 제주 올레는 이곳 정상부로 올라가는 ‘잊혀진 옛길’을 산불감시원의 조언을 얻어 복원했다. 모슬봉에서는 흔들리는 억새 사이로 드넓게 펼쳐진 제주 남서부 일대의 오름과 바다를 한눈에 바라 볼 수 있다, 신평→무릉간 곶자왈 올레는 제주 올레에 의해 처음 공개되는 비밀의 숲이다.
하모해수욕장→모슬포항 하모체육원→산이물→마농마을→청소년수련관→대정여고→모슬봉둘레길→모슬봉숲길→보성농로→정난주마리아성지→신평사거리→신평곶자왈→정개왓광장→무릉곶자왈→아름다운 숲길→무릉2리 효자정려→무릉생태학교→평지동 입구→평지교회
산이물은 샘물(살아있는 물)이 사시사철 용솟아 흐르니 이를 산물이 나서 흐르는 물이라 하여 산이물이라 붙여졌다. 여름철엔 인근 주민들의 피서지로 많이 이용되었다.
산이물 해안의 풍경
멀리 모슬봉이 보인다. 모슬봉은 대정읍 모슬포 평야지대 한가운데 우뚝 솟아 있는 오름, 모슬개(모슬포)에 있다고 하여 모슬봉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오름 꼭대기에는 조선시대의 봉수대가 있다.
모슬봉에서 바라보는 산방산 쪽 풍경
정난주 마리아묘는 정약용 조카딸이자 황사영 백서 사건으로 순교한 황사영의 아내로서 ‘바람의 땅’ 대정읍에 유배되어 살다가 생을 마감한 정난주 마리아가 묻힌곳이다.
1994년 제주도의 신자들이 그녀의 묘를 성지로 조성했다.
무릉 곶자왈 나무와 덩굴 따위가 마구 엉클어져 수풀같이 어수선하게 된 곳을 제주말로 곶자왈이라고 한다. 보은, 보습 효과가 있는 곶자왈은 북쪽 한계 지점에 자라는 열대 북방한계 식물과 남쪽한계 지점에 자라는 한대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하는 세계 유일의 독특한 숲이다. 한겨울에도 푸른 숲인 곶자왈은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생태계의 허파역활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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