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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29[도보여행]지리산둘레길9(탑동~주천 약16km)

탑동마을→산동면사무소→현천마을→계척마을→밤재→지리산유스호스텔→주천안내소지리산의 영봉 노고단을 바라보며 걸을 수 있고, 산동면 소재지인 원촌마을에 들어서면 오전에만 열리는 산동장(2일, 7일)에서 시골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특히 봄철이면 현천마을에서 계척마을까지 이어진 산수유군락이 장관을 이루고, 계척마을에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되었다는 할머니 산수유나무와 정겨운 돌담길을 만날 수 있다. 편백나무숲을 지나면 밤재로 이어진다.밤재 구례와 남원을 가르는 고개다. 과거에는 19번 국도가 이 고개를 넘어갔다. 그러나 1988년 길이 800m, 폭 9.7m의 밤재터널이 뚫리면서 옛길이 됐다. 지금도 구례 방면에서는 밤재 정상까지 차량을 타고 갈 수 있다. 그러나 남원 구간은 옛길이 많이 지워져 차량 통행은..

2012-07-28[도보여행]지리산둘레길8(황전마을~탑동 약 17km)

지리산탐방안내소→수한마을→방광마을→난동갈림길→구리재→탑동마을 지리산탐방안내소에 서는 지리산의 자원과 역사를 살피고, 종 복원센터에 들러 반달곰도 만날 수 있다. 구례분지를 조망하며 농로와 숲길을 주로 걷는 아기자기함이 재미있다. 지리산둘레길. 광의면 방광리 일주도로 입구에 위치한 천은사도 여유가 되면 둘러볼 수 있다. 난동마을을 지나 당동 화가마을을 돌아가다 보면 조선시대 남악사터와 대전리 석불입상을 볼 수 있다. 지초봉 일대는 구례 수목원과 국내최대의 생태숲이 조성중이어서 다양한 숲자원을 만나게 될 예정이다. 진시황의 명을 받은 서불이 와서 불로장생 약을 찾았다는 지초봉 옆의 구리재에 올라서면 구례분지의 넓은 풍광이 한눈에 들어온다.황전마을화엄사 입구 집단시설지구로 유명하다.지리산 탐방안내소가 있어 화..

2012-07-27[도보여행]지리산둘레길7(송정~황전마을 약 20km)

송정→송정계곡→원송계곡→노인요양원→오미마을(운조루)→원내마을→수달보호구역→용호정→구례센터구례군 토지면 전경과 섬진강을 보면서 걷는 길이다. 농로, 임도, 숲길의 다채로운 길들로 이어져 있다. 숲의 모습 또한 다채롭다. 조림현상과 산불로 깊게 데이고 다친 지리산의 상처를 만난다. 아름다운 길에서 만나는 상처는 더욱 아프고 자연과 인간의 상생을 생각하게 한다. 남한의 3대 길지 중 한곳으로 알려진 운조루를 향해 가는 길은 아늑하고 정겹다. 섬진강 너머 오미리를 향해 엎드려 절하는 오봉산이 만드는 풍광도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서시천과 섬진강을 따라 걷는 길로 여름이면 원추리꽃이 장관을 이룬다. 백두대간이 시작되는 곳 중 하나인 용두마을에는 일제시대 울분과 저항의 흔적인 용호정이 있고, 섬징강 일대는 생태계가..

2012-07-26[도보여행]지리산둘레길6(원부춘~송정 약 21km)

원부춘→헬기장→중촌마을→정금차밭→대비마을→백혜마을→가탄마을→법하→작은재(어안동)→기촌→목아재→송정지리산 고산지역의 길들을 걷는 구간으로 화개골 차밭의 정취가 느껴진다. 곳곳에서 차를 재배하는 농부들의 바지런한 손길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풍경과 마주한다. 화개천을 만나는 곳에서는 하동의 십리벚꽃길도 조망할 수 있다. 임도, 숲속길, 마을길이 고루 섞여 있어 지루하지 않다. 가탄에서 출발한다면 계속 가파른 오르막길을 올라야 한다. 쉬엄쉬엄 오르면 부담 없다. 형제봉 임도삼거리와 헬기장에서는 지리산 주능선들이 굽이굽이 치마폭처럼 펼쳐진다. 하동에서 구례를 넘나들었던 작은재가 이어진 길이다. 대부분 숲속길이라 기분 좋게 걸음을 옮긴다. 이 길 역시 섬진강과 나란히 뻗어 있어 시야가 트이는 곳이면 어김없이 섬진강이..

2012-07-25[도보여행]지리산둘레길5(먹점마을~원부춘 약16km)

먹점마을→먹점재→미점마을→대축마을→하동읍→바람재→관동→상우→서당→대축마을→입석마을→아랫재→원부춘마을먹점재에서 미동 가는 길에 만나는 굽이쳐 흘러가는 섬진강과 화개 쪽의 형제봉 능선, 그리고 섬진강 건너 백운산 자락이 계절별로 색을 바꿔 순례자와 여행객들의 마을을 잡고 놓아주지 않는다. 길만큼 마을 숲도 다양하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악양면 대축의 문암송은 생명의 존엄성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해 준다. 또한 지리산북쪽에 다랭이논이 있다면 이곳에는 갓논이 있다. 하동읍에서 차밭길을 통해 서당마을에 이르는 구간은 아기자기하다. 하동읍의 시원한 너뱅이들과 적량들판의 모습에서 넉넉한 농촌의 삶을 오롯이 느끼며 걷게 된다. 봄이면 산속 오솔길에서는 매화향이 진동한다. 길 중간에 만나는 서어나무숲과 섬진강이 아름답..

2012-07-24 [도보여행]지리산둘레길4 (하동호~먹점마을 약 23km)

하동호→평촌마을→화월마을→관점마을→상존티마을회관→존티재→삼화실→이정마을→버디재→서당마을→신촌마을→신촌재→먹점마을청암면 소재지를 지난다. 돌다리를 건너 시냇물을 건너보는 모험도 해보고 산골마을 아이들이 학교를 다녔던 존티재도 넘는다. 익살스러운 장승도 만난다. 구 삼화초교였던 삼화에코하우스에 자리잡고 있는 지리산둘레길 삼화실안내소에서 다리쉼도 하고 안내도 받을 수 있다. 마을도 많이 지나고 논, 밭과 임도, 마을길, 숲길 등 다양한 길들이 계절별로 다른 모습을 하고 반긴다. 봄에는 꽃동산을, 가을이면 황금으로 물든 풍요로운 지리산 자락을 펼쳐 놓는다. 먹점재에서 미동 가는 길에 만나는 굽이쳐 흘러가는 섬진강과 화개 쪽의 형제봉 능선, 그리고 섬진강 건너 백운산 자락이 계절별로 색을 바꿔 순례자와 여행객들의..

2012-07-23[도보여행]지리산둘레길3(위태~하동호 약12km)

위태(상촌)→지네재→오율마을→궁항마을→양이터재→나본마을→하동호 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 위태리에서 하동군 청암면에 위치한 하동호를 잇는 이 구간은 낙동강수계권에서 식생이 다양한 섬진강수계권인 지리산 남쪽을 걷는 길이다. 지리산 영신봉에서 시작해 김해 분성산까지 이어지는 낙남정맥을 만나고, 상촌제, 궁항댐, 하동호의 시원한 풍경을 연출하는 저수지와 큰 댐을 볼 수 있다. 남명 조식선생과 지리산을 유람하는 선비들이 자주 찾았던 오대사터가 있던 백궁선원도 지난다. 아직도 손모를 하는 마을길을 걸으면서 산골마을의 고단한 삶에 고마움을 느낄 수 있다.

2012-07-22[도보여행]지리산둘레길2(운리~위태 약25km)

참나무가 우거진 숲길과 임도를 번갈아가며 걷는 길이다. 아기자기한 폭포와 소를 품고 있는 백운계곡을 가로질러 마근담과 운리로 이어지는 길은 청정한 숲의 기운을 담고 있다. 남명 조식 선생이 머루렀던 산천재가 있는 사리마을에서 바라보는 덕천강과 천왕봉은 아름다움과 굳센 기상을 담고 있다. 지리산 골을 따라 흘러내린 물이 모이는 양단수와 그 골에 깃든 사람들이 만나는 덕산장을 지나면 천명마을 곶감공판장 옆으로 덕천강이 맑게 흐르며 중태마을에는 공정여행 실천을 위한 중태안내소가 있다. 중태재는 산천과 하동의 군계를 나누는데 아래로 중태 유점마을과 상촌마을을 두고 있다. 작은 계곡과 작은 연못, 작은 대나무 숲을 지나는 아기자기한 길이다. 경남 산청군 마근담마을은 지리산 아래 사방이 담처럼 둘러싸여 있어 ‘막힌..

2012-07-21[도보여행]지리산둘레길1 (수철~운리 약29km)

지리산 동쪽 기슭에 자리한 지막, 평촌, 대장마을을 지나 산청읍을 휘돌아 흐르는 경호강을 따라 걷다보면, 한센인의 후유장애 회복시설인 성심원과 어천마을을 잇는 숲길은 세속의 번잡함을 뒤로하고 내면의 소리,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게 한다. 쉼없이 흐르는 강의 흐름을 느끼며 마을에서 마을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는 순한 길이다. 이길을 지나면 웅석봉 턱밑인 800여 고지까지 올라야하는 다소 힘든 오르막과 탑동마을까지 간 내리막 임도를 품고 있다. 풍현마을과 어천마을을 이어주는 아침재, 웅석봉에서 흘러 경호강에 이르는 어천계곡, 길에서 내려다 보이는 청계저수지가 아름답다. 단속사터였던 탑동마을에서 동서삼층석탑과 당간지주 그리고 산청 삼매 중 하나인 정당매를 만나 역사와 함께 걷는 길이다..

2012-07-07~08[도보여행]1박2일 철원여행

강원도 철원은 궁예가 세웠던 태봉(泰封)의 수도였다. 고려 태조 때에 왕도인 송악의 동쪽에 있다하여, 동주(東州)라고 불렀다. 강원도에서 가장 먼저 기차가 다닌곳이 철원이다. 1914년 서울과 원산을 잇는 경원선(京元線)이 놓이면서 철원은 서울과 금강산을 잇는 중요한 역이 되었다. 1936년 철원역에서 금강산 장안사(長安寺)를 지나 원산까지 닿는 전철이 개통되어 교통의 요충지가 되었다. 그러나 해방과 함께 철원은 오늘날 적막한 구철원이 되고 말았다. 금강산으로 내달리던 경원선도 끊기고 옛도읍지는 아예 비무장지대로 잠겨버렸다.신철원 터미널은 갈말읍에 있기 때문에 갈말터미널이라고도 불린다. 건물1층에 대합실과 매표소만 있고, 승강장은 따로 없다.철의 삼각 전적관은 고석정 국민관광지 내에 있ㄴ는 안보교육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