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간의 휴가가 생겼다. 휴가를 어떻게 보낼까 생각하고 있던중, 해남 땅끝에서 서해안을 따라서 인천까지 도보여행을 하신다는 분이 있어 같이 동행하기로 하였다. 집에서 해남 땅끝에 도착하니.오후 3시경이다. 그와 연락하여 만나서 땅끝마을을 돌아본다. 백두대간의 시작이자 끝이면서 한반도의기가 가장 많이 뭉친 이곳 국토순례의 시발지이기도 하다. 에서는 우리나라 남쪽 기점을 이곳으로 잡고 북으로는 함경북도 온성부에 이른다고 말하고 있다. 육당 최남선의 에서는 해남땅끝에서 서울 까지 천리 서울에서 온성까지를 이철리를 잡아 삼천리 금수강산이라 하였다. 사자봉 정상에 있는 전망대에 올라 수평선을 바라보면 진도를 비롯하여 어룡도, 흑일도, 조도 등 크고 작은 섬들이 눈앞에 펼쳐진다. 갈두리 선착장에서 하얀 포말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