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행/전라도 27

2013-04-03[국내산행]광주 분적산(약12km)

광주에 빛고을 산들길이라는 도보길이 생긴다하여 먼저 답사하고 싶은 생각에 집을 나섰다. 분적산에 대해서 인터넷을 검색하여 자료를 찾았으나 별로 없었다. 분적산 들머리를 찾느라 여기저기 헤메다가. 어렵게 찾아냈다. 분적산은 광주에서 두 번째로 높다고한다 광주광역시의 남구 효덕동 관할 노대동과 동구 지원동 경계에 있는 산이다(고도:415m). 무등산에서 서쪽 너리재로 내려선 능선이 소룡봉을 거쳐 북쪽으로 솟아있다. 서쪽 수박골에서 대촌천이 발원한다. 서편에는 노대 마을, 남동쪽에는 내남동 내지 마을, 북동쪽에는 월남동 칠전 마을이 위치한다. 분적(紛積)은 산을 정점으로 여러 갈래로 등성이가 나눠진다는 의미이다. 노대 마을은 김해 김씨 집성촌이고, 분적산 기슭 석림촌(石林村)에서 커져나갔다. 진월동 진월제 부..

2011-10-01~03[국내산행]홍도, 흑산도

목포항에서 서남쪽으로 115㎞ 떨어진 곳에 위치한 홍도는 해질녘이면 섬 전체가 붉게 물들어 홍도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 섬에는 270여 종의 상록수와 170여종의 동물이 서식하고 있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보존하기 위하여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 제170호로 지정되어있다. 섬 전체가 기복이 큰 산지로 이루어져 있고 섬의 2/3을 차지하는 북쪽과 1/3을 차지하는 남쪽이 대목이라는 좁은 바닥으로 이어져 있어 섬에서 두 개뿐인 마을도 배로 왕래를 해야할 정도이다. 해안지형이 발달하여 뛰어난 경관을 이루고 있어 연중 많은 관광객이 이 섬을 찾는다. 홍도 33경으로 알려진 홍도의 진면목은 유람선을 타고 섬 주위를 돌아보아야 알 수 있다. 홍도는 목포에서 배편으로 2시간 40여분을 가야한다. 선착장에 내리면 상인들로..

2011-09-04[국내산행]진안 덕태산

덕태산은 진안군 백운면에 거의 같은 높이의 선각산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솟아 있는 산이다. 팔공산을 지나온 호남정맥이 삿갓봉을 지나 성수산, 마이산, 부귀산으로 흐르는 진안고원의 중추를 이루는 산이다. 남쪽 오계치 기슭에는 섬진강의 발원지인 데미샘이 있어 의미가 큰 산이다. 암릉과 천혜의 신비를 간직한 울창한 숲과 빼어난 경치로 유명한 백운동 계곡이 잇어 여름철이면 피서지로, 가을에는 억새밭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1113m의 정상에 서면 남으로 지리산이 등으로 남덕유산이 북으로, 마이산의 두 말귀가 서남 건너편에 내등산과 고덕산 등 사방 광활한 신천지를 조망할 수 있어 가슴이 확트이게 해준다.

2011-03-26 [국내산행] 한국최고의 비경 거문도, 백도

고흥반도로부터 남쪽으로 40㎞ 지점에 있다. 삼도(三島)·삼산도(三山島)·거마도(巨磨島)라고도 불린다. 고도(古道)·동도(東島)·서도(西道)의 세 섬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 고도만을 거문도라고 부르기도 한다. 서도는 세 섬중 가장 큰 섬으로 온 섬이 동백나무로 뒤덮여 있어 연중 푸르다. 이곳에 위치한 수월산(水越山:128m)에는 다도해의 뱃길을 비춰주는 거문도 등대가 있다. 고도와 서도는 삼호교로 연결되어 있다. 지명은 삼도에 문장가가 많아서 거문도(巨文島)라고 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또한 이곳에 왜인들이 고기잡이를 하기 위해 살았기 ‘왜섬’이라고 부르던 것을 ‘왜’와 훈이 비슷한 ‘외섬’으로 훈차(訓借)해 고도(孤島)로 불리다가 고도(古島)불렸다는 설이 있다. 거문도 팔경귤정추월(橘亭秋月) - 귤..

2010-12-11 [국내산행]조도 돈대산→신금산

돈대산은 높이 231m이다. 전라남도 진도군 창유리의 뒷산으로 봉수대가 있었던 곳이다. 돈대란 경사면을 절토(切土)하거나 성토(盛土)하여 얻어진 계단 모양의 평탄지를 옹벽(擁壁)으로 받친 부분을 말하는데, 돈대산이란 지명이 붙은 산에는 으레 봉수대가 있기 마련이다. 돈대산의 봉수대는 제2봉에 있다. 돈대산은 대부분이 바위산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특히 봉수대가 자리 잡은 산정은 암벽으로 둘러 싸여 있다. 현재 원형의 봉수대가 남아있는데 상단직경 약 7m, 높이2.8m 하단 직경 약 5m의 크기이다. 주민들에 따르면 현재도 가뭄 시 봉수대에서 기우제를 지낸다고 한다.산행마을→손가락바위봉→킹콩봉→돈대산→투스타바위→신금산→거북바위→낙타봉→하조도등대팽목항은 진도의 관문 역활을 하며, 과거에는 목포→팽목→제주도를 ..

2010-12-05 [국내산행]고흥 팔영산(약 8km)

팔영산은 높이 608m, 1998년 전람남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고흥군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중앙ㅇ의 성주봉(聖主奉)을 비롯해 유영봉(幼影奉), 팔응봉(八鷹奉), 월출봉(月出奉), 천주봉(天主奉)등 8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산세가 험하고 기암 괴석이 많다. 정상에 오르면 멀리 대마도 까지 볼 수 있고, 눈앞에 펼쳐지는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의 절경이 일품이다. 팔영산의 본디 이름은 팔전산(八癲山)이었다. 중국 위왕의 세숫물에 8개의 봉우리가 비쳐 그 산세를 중국에 까지 떨쳤다는 전설이 전해지면서 팔영산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예전에 화엄사, 송광사, 대흥사와 함께 호남 4대 사찰로 꼽히던 능가사를 비롯하여 경관이 빼어난 신선대와 강산폭포 등 명소가 많다. 남동쪽 능선 계곡에 팔영산 자연 휴양림..

2010-10-09 [국내산행] 장흥 천관산

천관산(天冠山)은 지리산, 내장산, 월출산, 변산과 함께 호남 5대 명산으로 일컬어지는 해발 723m로 온 산이 바위로 이루어져 기암괴석의 전시장을 방불케 하는 아름다운 산이다. 기바위, 사자바위, 부처바위 등 모양에 따라 이름을 가진 정상부근의 수많은 바위들이 하늘을 향해 삐죽삐죽 솟은 모양이 마치 천자의 면류관을 닮았다 해서 천관산이라 이름을 붙였으며 또한 천풍산(天風山)이나 지제산(支提山)으로 불리기도 했는데, 지제산이란 불교의 천관보살이 머무는 산의 이름이다. 그리고 옛사람들은 천관산의 수많은 바위들을 부처의 모습이나 탑에 비유하기도 했고,이 산에서 가끔 흰 연기와 같은 이상한 기운이 서린다고 해서 신산(神山)으로도 여기기도 했다. 지제산으로 불렸던 데서도 알수 있듯이, 이 산은 신라 때부터 천관..

2010-10-17 [국내산행]영암 월출산(약 9㎞)

월출산은 높이 809m 소백산계에 속하는 해안산맥의 말단부에 높이 솟은 산체는 견고한 석영반암과 분암류로 구성되어있어 수목이 잘 자랄 수 없는 급경사의 지형을 이룬다. 기암괴석이 많아 남국(南國)의 소금강(小金剛)이라고도 불린다. 산의 최고봉은 천황봉(天皇峯)이며 남서쪽에 연이은 구정봉(九井峯 743m) 능선을 경계로 북쪽은 영암군, 남쪽은 강진군이 된다. 구정봉 남쪽으로는 도갑산(道岬山 376m), 월각산(月角山 456m)등이 있으며 천황봉의 북쪽으로는 장군봉(將軍峯) 국사봉(國師峯)등이 연봉을 이룬다대체로 영암군에 속하는 북쪽은 날카롭고 가파른 골산(骨山)이지만, 강진군에 속하는 남쪽의 산들은 비교적 산세가 완만한 육산(肉山)으로 되어있다. 월출산은 〈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신라 때에는 월나산(月奈山..

2010-08-21 [국내산행] 백두대간(여원재~입망치~수정봉~구룡계곡~육모정 약 12km)

여원재→입망치→수정봉→움막→구룡폭포→육모정산행 들머리인 해발477m의 여원재는 그 이름의 유래가 깊다. 교통이 불편하던 옛날, 남원과 운봉, 함양등을 오가는 길손이라면 반드시 거쳐야만 했던 이 고개의 유래는 고려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려 말 왜구의 침입이 극심하던 때 이곳 운봉현까지 왜구의 침락이 잦았다 고개마루 주변 주막집을 들락거리던 왜구 무리들은 주모에게 손찌검을 했다. 이에 주모는 날이 시퍼렇게 선 칼로 왜구의 손을 탄 왼쪽 가슴을 잘라내고 자결하였다. 한편 왜구의 침략을 물리치기 위해 운보에 당도한 이성계는 꿈자리에서 백발이 성성한 노인이 노파로부터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날짜와 전략을 계시 받아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다.이성계는 꿈에 나타난 이 노파가 왜구의 손찌검으로부터 몸을 지키고 자결한..

2010-08-14 [국내산행] 진도접도 낭만산(수품항→아기밴바위→아홉봉→여미→B코스 시작점→쥐바위→거북바위→병풍바위→병풍계곡→맨발체험로→여미주차장)

수품항→아기밴바위→아홉봉→여미→B코스 시작점→쥐바위→거북바위→병풍바위→병풍계곡→맨발체험로→여미주차장 진도의 접도(接島)는 이름 그대로 섬이지만 육지와 연결되어 진도대교에서 40분 정도면 이를 수 있는 곳으로 본섬 진도와 접한 반도 모양을 하고 있다. 접도는 겉으로 보기에는 등산가들에게 그리 큰 매력은 없었다. 산이 크고 높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산세가 도드라진 것도 아니다. 그런데 웰빙 등산로라고 한다. 전남도에서 최근 웰빙 등산로 2곳을 지정했는데, 하나는 신안 비금도이고 또 하나는 접도 웰빙 등산로다. 남만산행은 보통 수품항에서 시작하는게 보통이다. 남망산은 산행 코스가 잘 개발되어 있다. 남망산행 코스는 네가지다. 짧게는 3.5㎞에서부터 길게는 12㎞까지 다양하다. 결코 오르내림으로 인해 힘든 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