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7-20[국내산행]산청 웅석봉( 밤머리재→왕재→웅석봉→청계능선→청계계곡 약12㎞)
경남 산청의 웅석봉은 1983년 산청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지리산 천왕봉에서 시작된 산줄기가 중봉과 하봉으로 이어져 쑥밭재→새재→외고개→왕등재→깃대봉을 거쳐 밤머리재에 이르러 다시 한번 치솟는데 이산이 웅석봉이다. 웅석봉은 이름 그대로 “곰바위산”으로 불린다. 정상부에서 놀던곰이 가파른 북사면 떨어져 죽었다는 전설에서 유래된 지명이다. 실제로 지리산 둘레길을 걷던중 섬심원에서 시원한 막걸리 한잔하고, 또 3통정도 배낭에 메고 웅석봉 헬기장까지 오르다 죽을뻔하기도 했다. 헬기장에서 600여m를 깍아지를 낭떠러지를 올라야 하는데, 곰이 떨어져 죽었다는 이야기가 설득력있게 들린다. 59번 국도가 포장되기전에는 산청읍쪽에서 1000미터 고도차의 가파른 산길을 치고 올라야 하기 때문에 힘들었지만 지금은 해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