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폭포 → 탐방안내소 → 금강대 → 전망대 → 장인봉 → 선학봉 → 자란봉 → 하늘다리 → 연적봉 → 탁필봉 → 자소봉 → 원효대사굴 → 김생굴 → 응진전→입석
봉화 청량산은 2012년 10월 이 맘 때쯤 다녀오고 이번에 두 번째 산행이다. 이 시기에 쯤에는 청량산 2013년 산사음악회가 열리는 때다. 음악회를 좋아해서 참석 한 것은 아니다. 같이 여행 다녔던 분들과 함께하기 위해서다. 청량산은 높이 870m이며 태백산맥의 지맥에 솟아 있으며, 주위에 문명산(894m), 만리산(792m), 투구봉(608m)등이 있다. 주봉인 장인봉을 비롯하여 금탑봉, 연화봉, 측융봉등, 30여개의 봉우리들이 있다. 예로부터 소금강(小金剛)이라 불렀으며, 우리나라 3대 기악의 하나로 꼽혀왔다
1년 전에는 이런 계단이 없었는데 새로 생겼습니다. 급경사에 몇 계단을 올랐는지, 헉헉거리고 올랐습니다. 퇴계 이황도 청량산인 이라고 불릴 정도로 청량산을 예찬하여 후세 사람들이 그를 기념하여 세운 청량정사가 남아있다.
계단을 다 오른줄 알았는데 진짜 계단이 남아 있었다.
청량산은 그리 높지는 않으나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낙동강 상류가 서쪽 절벽을 휘감아 흐른다.
청량산의 최고봉인 장인봉 옛날의 명칭은'대봉(大峰)'이었으나 주세붕이 '장인봉(丈人峯)'으로 이름하였다. 장인(丈人)'의 '장(丈)'은 대자(大字)의 뜻을 부연한 것으로써 멀리 중국 태산(泰山)의 장악(丈嶽; 큰산)을 빗대어 본 것이라 한다. 또한 의상 대사가 수도하던 '의상대'와 '의상굴'을 연결하여 이 장인봉을 '의상봉'이라 부르기도 한다. 지금도 인근 동리와 산악인들은 장인봉을 의상봉으로 부르고 있다.
연적봉은 형상이 마치 연적(硯滴)과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금탑봉(金塔峯)과 함께 옛 이름 그대로 전해져온 봉우리이다. 맑은 날 정상에서 바라보면 소백산(小白山)과 재산면(才山面) 일대까지 요원(遙遠)하게 보인다.
탁필봉은 퇴적암으로 이루어진 뾰족한 탑 모양인지라 사람이 오를 수는 없다. 산행로옆에 이와같은 정상석을 만들어 놓았다. '탁필봉 해발 820m' 돌봉우리의 빼어난 형상이 붓끝을 모아 놓은 것과 같아 옛날에는 '필봉(筆峯)'이라 하였는데 주세붕이 '탁(卓)'자를 더하여 '탁필봉' 이라 고치고 중국 여산(廬山)의 '탁필봉(卓筆峯)'과 비교하였다 한다. 또한 이 봉을 문필봉이라 부르기도 한다.
자소봉은 유리보전(琉璃寶殿)의 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봉우리이다. 원래 보살봉(菩薩峯)으로 불리었는데 주세붕(周世鵬)이 현재의 이름으로 고쳤다. 9개 봉우리로 이루어진 내산(內山) 가운데 가장 높으며 청량산에서 세 번째 높은 봉우리이다. 자소봉은 9층의 층암을 이루고 있는데 여기에 11개의 암자가 각 층마다 나열되어 있었다고 전해지며 청량산 불교 유적지의 중심지였던 곳이기도 하다. 현재 암자의 유지(遺地)가 남아 있다
입석이라 불리는 바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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