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행/경상도 22

2013-05-11[국내산행] 창녕 화왕산[火旺山] (756m)

경상남도 중북부 산악지대에 있으며 낙동강과 밀양강이 둘러싸고 있는 창녕의 진산이다. 옛날 이 산은 화산활동이 활발하여 불뫼·큰불뫼로 불리기도 하였다. 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만 낙동강 하류지역에 솟아 있어 실제보다 우뚝하게 보인다. 억새밭과 진달래 군락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정상부에 5만여 평의 억새밭이 펼쳐져 있어 3년마다 정월대보름이 되면 정상 일대의 억새밭에서 억새태우기 축제가 열렸으나, 2009년 인명사고가 발생하여 폐지되었다. 매년 10월 초에는 화왕산 갈대제가 열린다. 억새는 습지에 사는 갈대와 구분되는 것으로 이 산의 정상에 서식하는 식생은 억새이다. 그러나 오래전부터 억새를 갈대로 불러왔던 지역의 전통에 따라 10월에 열리는 행사는 여전히 갈대제로 불리고 있다. 창녕 석빙고는 자연의 순리에..

2013-04-28[국내산행] 부산의 진산 금정산(802m)

부산의 금정산은 백두대간의 끝자락에 해당하는 산으로 높이는 801m이다. 백두대간의 끝자락에 해당하는 산으로, 주봉(主峰)인 고당봉은 낙동강 지류와 동래구를 흐르는 수영강(水營江)의 분수계를 이루는 화강암의 봉우리이다. 북으로 장군봉(727m), 남쪽으로 상계봉(638m)을 거쳐 백양산(642m)까지 산세가 이어져 있고 그 사이로 원효봉·의상봉·미륵봉·대륙봉·파류봉·동제봉 등의 준봉이 나타난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으나 나무와 물이 풍부하고 화강암의 풍화로 인한 기암절벽이 많다. 북쪽으로 산정으로부터 남쪽으로 ㄷ자형을 이루는 금정산성(金井山城:사적 215)이 있는데, 성은 삼국시대에 축성되었으며 한국 옛 산성 중 규모가 웅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문→3망루→의상봉→원효봉→북문→금샘→고당봉→범어사 산행코스..

2013-03-23[국내산행] 통영 미륵산(약 7km)

경상남도 통영시의 산양읍 북쪽에 위치한 산이다(고도 : 458m). 미수동·봉평동과 산양읍의 경계를 이루며, 미륵도 가운데 솟아 있어 정상에서는 한려수도 일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2008년 봉평동에서 미륵산 정상의 전망대를 연결하는 케이블카가 설치되었다. 미륵산을 용화산(龍華山)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이 산에 고찰 용화사가 있어 그렇게 부른다고도 하고, 또 이 산은 미륵존불(彌勒尊佛)이 당래(當來)에 강림하실 용화회상(龍華會上)이라 해서 미륵산과 용화산을 함께 쓴다고도 한다. 미륵산 자락에는 고찰 용화사와 산내 암자 관음암, 도솔암이있고 효봉문중(曉峰門中)의 발상지 미래사(彌來寺)가 있다. 미륵산은 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만 명산으로서 덕목을 두루 갖추고 있어 울창한 수림 사이로 맑은 물이 흐르는 계..

2012-11-03[국내산행]영남 알프스(배내고개~능동산~능동2봉~천왕산~재약산~죽전마을 약15㎞)

1일차:배내고개-헬기장-주능선3거리-능동산-쇠점골약수-임도-능동2봉-얼음골케이블카상부승강장-하늘정원-샘물산장-얼음골갈림길-천황산-천황재-재약산갈림길-죽전마을 약15㎞)영남알프스는 울산, 밀양, 양산, 청도, 경주의 접경지에 형성된 가지산을 중심으로 해발 1천m 이상의 9개의산이 수려한 산세와 풍광을 자랑하며 유럽의 알프스와 견줄만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울산은 울주군 상북면ㆍ삼남면에 밀양은 산내면ㆍ단장면에 양산은 하북면ㆍ원동면에 청도는 운문면에 경주는 산내면에 걸쳐 있다. 가지산(1,241m), 간월산(1,069m), 신불산(1,159m), 영축산(1,081m), 천황산(1,189m), 재약산(1,119m), 고헌산(1,034m)의 7개산을 지칭하나, 운문산(1,195m), 문복산(1,015m)을 포..

2012-10-07[국내산행]봉화 청옥산(1,277m)

청옥산(1,276m)은 태백산 망경대 정상에서 동남쪽에 위치한 일맥으로 소천면 늦재에서 능선따라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다. 산기슭 중턱에 유래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사명대사가 수도하였다는 홍제사(弘濟寺)가 있다. 또 열목어서식지 중 세계최남단으로 천연기념물 제74호로 지정된 백천계곡이 있고, 원시림계곡이 백리에 이르는 고선계곡이 있다. 삼림욕도 즐길 수 있는 청옥산자연휴양림에는 물놀이장, 체력단련장, 산막, 야영장, 캠프파이어장등의 편의시설이 완비되어 있다.청옥산 자연휴양림춘양에서 소천면 현동리를 지나 태백으로 가는 길을 따라 14km 정도 가면 늦재가 나온다. 숨가삐 올랐던 늦재에서 한숨 몰아쉬고 내리막 으로 조금 내려가면 "청옥산자연휴양림"이라고 쓴 목각표지판이 있다. 청옥산자연휴양림의 입구이다. 청..

2012-10-06[국내산행] 청량산(870m)

청량산은 기암괴석이 봉을 이루며 최고봉인 의상봉을 비롯해 보살봉 금탑봉 연화봉 축융봉 등 12개의 암봉이 총립해 있고 봉마다 대(臺)가 있으며 자락에는 8개 굴과 4개 약수, 내청량사(유리보전)와 외청량사 (웅진전), 이퇴계 서당인 오산당(청량정사)등이 있다.청량산은 우선 산 곳곳에 깎아지른 듯한 층암절벽이 괴상한 모양의 암봉들과 어우러진 모습이 절경이다.둥글둥글하게 생긴 암봉들이 여덟개나 되고 그 암봉들이 품고 있는 동굴만도 열두개에 이른다. 또 동굴 속에는 총명수 감로수 원효샘 같은 샘들이 솟아나고 있다산행의 백미는 의상봉 정상에 올라 낙동강 줄기를 감싸안은 청량산 줄기가 치맛자락처럼 펼쳐져 있는 모습을 조망하는 것. 정상 남쪽의 축융봉(845m)에서 바라보는 청량산의 전경 또한 일품이다축융봉으로 오..

2010-10-02[국내산행] 양산 천성산(백동→보현사→법수원→임도→제2봉→성불암계곡→익성암)

천성산은 경사남도 양산시 웅상읍과 상북면·하북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원적산이라고도 한다. 옛날부터 계곡의 경관이 빼어나기로 유명해 ‘소금강산’이라고도 불렸다. 또한 골이 깊고 그윽하여 수도하기에 좋은 곳이라 고찰들이 많다.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신라시대의 원효스님이 다른 스님 천명의 생명을 구하고 이곳에서 그 천명을 모두 성불시켜 천성산이라고 불린다. 천성산은 산 두개를 하나로 엮은 산인만큼 등산기점을 여러 곳에서 정할 수 있다. 흔히4코스가 있는데 초반 산길은 그다지 가파르지 않다. 천성산 등반은 등산 기점이 많기 때문에 어느 곳을 택해 내려서도 좋으나, 정상과 2봉을 동시에 거쳐 가려면 내원사→흥룡사→덕계코스를 권한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공룡능선을 길잡이 삼아 오른는 것이 좋다. 여행 포인트는 희..

2010-09-18 [국내산행] 함양 황석산(약11km)

황석산은(1,190m)은 남덕유산 남녘에 솟은 범상치 않은 산이다. 백두대간 남덕유산에서 분기한 진양기맥에서 뻗어 내린 두개의 산 기백, 금원, 거망, 황석 가운데 가장 끝자락에 비수처럼 솟구친 이 봉우리는 덕유산에서도 선명하게 보인다. 가을철에는 거망에서 황석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광활한 억새밭이 장관이다. 금원, 기백산과의 사이에는 그 유명한 용추계곡이 있다. 6.25 전쟁 때 빨치산 여장군 정순덕이 활약했던 곳이 바로 이웃의 거망산이다. 황선산성은 함양땅 안의 서하 사람들의 지조와 절개를 상징하는 중요한 유적이다. 정유재란 당시 왜군에게 마직막까지 항거하던 이들이 성이 무너지자 죽음을 당하고 부녀자들은 천길 절벽에서 몸을 날려 지금껏 황석산 북쪽 바위 벼랑은 핏빛으로 물들어 있다. 서하면 우전마을-황..

2010-08-07 [국내산행] 포항 내연산(내연산수목원→삼거리→시명리→연산폭포→보현암→보경사 약 9km

내연산수목원→삼거리→시명리→연산폭포→보현암→보경사 내연산(삼지봉710m)은 경북 포항시 송라면 죽장면 및 영덕군 남정면 경계에 있는 산으로 낙동정맥이 울진의 통고산, 영덕의 백암산 청송의 왕거암(주와산의 모산)을 거쳐 내려오다가 잠시 동쪽으로 가지 뻗어간 산줄기가 동해안 옆에서 솟구친 산이다. 원래 종남산(終南山)으로 불리다가, 신라 진성여왕(眞聖女王)이 이 산에서 견훤의 난을 피한 뒤에 내연산이라 개칭하였다. 이 산의 남쪽 기슭에 포항에서 북쪽으로 약 30㎞ 되는 곳에 고찰 보경사와 그 부속암자인 서운암 문수암 등이 있다. 보경사 부근 일대는 경북 3경의 하나로 꼽히는 경승지를 이루어 좋은 관광지가 되고 있는데, 그 주된 경관은 내연산 남록을 동해로 흐르는 갑천(甲川) 계곡에 집중되어 잇다. 즉 경북의..

2010-07-16 [국내산행] 민주지산(도마령→각호산→십자로갈림길→1185봉→쪽새길갈림길→무인대피소→민주지산→쪽새골삼거리→황룡사다리→물한계곡)

도마령→각호산→십자로갈림길→1185봉→쪽새길갈림길→무인대피소→민주지산→쪽새골삼거리→황룡사다리→물한계곡높이 1,242m 소백산맥 중앙에 있으며, 주위에 각호산, 석기봉, 삼도봉, 등이 있다. 사방이 급경사를 이루는 화강암 지역이다. 남쪽·서쪽 사면에는 무주 남대천이 흐르며, 동쪽 사면에는 송천이 흐른다. 상수리나무, 단풍나무, 소나무 등 온대 남부 북부 식물의 혼합을 이룬다. 상촌면 물한리 한천마을-옥소-쑥새골과 용화면 조동리 상촌마을-각호골-고자리재로 등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다. 특산물로는 표고버섯 도토리묵 등이 있다.도마령에서 조금 올라가면 상용정이 있으며 충북 영동군 상촌면 고자리와 조동리를 잇는 해발 840m 의 도마령 고개에 위치한다. 전통 팔각정인 상용정은 등산객과 오가는 차량 운전자 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