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03 [국내산행] 청양 칠갑산
칠갑산은 청양군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대치면과 정산면에 걸쳐 있다. 교통이 불편하기 때문에 사람들의 발길이 잘 닿지 않아서 나무숲이 울창하다. 1973년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칠갑산은 1600여종의 나무들이 어울려 자란다. 칠갑산 정상에 서면 한티고개 쪽으로 대덕봉(472m)이 보이고 동북쪽으로 명덕봉(320m)과 서남쪽으로 이어진 정혜산(355m)이 보인다 날이 맑으면 공주의 계룡산과 서대산 그리고 만수산과 성주산이 지척인 듯 보인다. 서해 바다까지 조망된다. 이 산정에서 능선은 여러 곳으로 뻗어 줄기를 이루고 지천과 잉화달천(仍火達川)이 계곡을 싸고돈다. 일곱 곳의 명당자리가 있어 칠갑산이라 부른다. 칠성원군의 칠(七)자와 십이간지의 첫 자인 갑(甲) 자를 합쳐서 칠갑산으로 부르게 되었다는 불교적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