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여행

2014-10-12[일반여행]솔뫼 성지

분도 2014. 10. 13.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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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제가 다니고 있는 천주교 산수동 성당에서 년행사로 본당의날입니다. 올해는 성지를 순례하기로 하였습니다.

▲ 산수동 성당입니다.

당진에 있는 신리성지에 도착 하였습니다. 신리성지는 제5대 조선규구장 다블뤼 주교가 거처하던 곳입니다. 다블뤼 주교는 1845년 10월 김대건 신부와 함께 강경에 첫 걸음을 내디딘 후 1866년 갈매못에서 순교하기 까지 21년 동안 조선에서 활동 하였습니다.

그는 내포지방 천주교 유력자였던 손자선 토마승의 집에 은거하면서 황석두 루카의 도움을 받아 천주교 서적을 저술하거나 한글로 번역하였다. 그리고 조선 천주교사와 순교자들의 행적을 수집하였다. 이 자료들은 훗날 달레의 <한국천주교회사>의 기초가 되었고 103위 성인을 탄생시키는데도 결정적으로 기여하였다.

신리는 천주교 탄압기의 가장 중요한 교우촌으로 인식되었다. 조선에서 가장 큰 교우 마을이었으며, 선교사들의 비밀 입국처이기도 했다. 한국의 천주교 전라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이곳은 조선의 카타콤바(로마시대 비밀교회)로 불리고 있다.

신리성지는 충남 당진시의 합덕읍에 속하며, 삽교천 상류에 위치한 마을입니다 지금은 평야 한 가운데 자리잡고 있지만 조선시대에는 밀물때 배가 드나들었던 곳이었답니다.  신리의 인접마을인 거더리에는 나루가 있어 배로 외부와 왕래하기가 수월했다.


신리와 거더리를 합쳐서 신리로 불렀습니다. 1860년대 기록에 의하면 신리 일대는 온통 습지였으며, 우물이 없어 주변에 소금기가 섞인 물을 마셨습니다. 고덕지역은 신리 앞을 지나는 삽교천의 상류쪽으로 조금 올라간 곳인데 별암, 높은뫼, 한내등 초기 교회 신자들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더 상류로 올라가면 흥선 대원군의 아버지인 남연군의 묘가 있는 덕산이 있습니다.

▲ 신리 성당과 내부 



▲ 손자선 성인의 생가

▲ 성 다블뤼 안토니오 주교 상


▲ 솔뫼성지에 있는 성제 조배실 내부모습

▲ 솔뫼성지에 있는 성 김대건 안드레아 기념 성당 및 기념관입니다.


▲ 솔뫼 성지의 십자가의 길 일부 모습입니다.


솔뫼 아레나 (원형공연장 겸 야외 성당) ‘아레나’라는 말은 모래 혹은 모래사장을 의미하는 뜻이고, 현대적 의미로는 원형 경기장이나 원형공연장을 뜻하는 말이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과 동료 밀사들이 새남터 모래사장에서 순교하신 것을 드러내기 위함이었다. 또한 12사도상(최영철 바오로, 2011년 작품)을 세움으로써 가톨릭 교회가 12사도로부터 이어져왔다는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의 마지막 회유문의 정신을 본받아 이 시대에 우리가 바로 사도가 되어야 함을 전하고자 하였다.솔뫼 아레나에서는 음악회와 연극, 야외 미사를 봉헌할 수 있으며, 좌석수만 1,200명이 앉을 수 있는 장소로 2011년 5월 14일에 봉헌되었다. 대형 행사때에는 3,0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 원형공연장에 있는 12사도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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