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코스: 충장사→무등산장→지진관측소→풍암정→풍암제입구→금곡동 약11㎞
무등산 의병길은 우리 선조들이 의병활동을 하시면서 다녔던 풍암제에서 제철유적지 까지의 옛길을 제현한 구간이다. 의병들이 철을 만들어 사용했던 흔적과 창, 검등을 식히고 단련하였다고 전해지는 항아리 모양의 연못인 사당소(瀉搪沼)가 있다. 「제철유적지」는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철이 생산됐던 곳으로 기록이 있고 광주시 기념물 제21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옛길 구간에는 의병장 김덕령(1567~1596)의 생가터와 영정을 모신 충장사가 있다.
▲ 무등산 어사바위는 제주도 관하의 하인 이었던 민달용(閔達鏞) 종의 신분에서 암행어사가 되었는데, 바위에 새겨진 글씨는 그의아들 민영직(閔正植)이 암행어사가 된 그의 아버지 민달용(閔達鏞)의 업적을 그리고, 전라도 관찰사였던 민정식(閔正植)이 그의 아버지 담양군 목사 민영직(閔泳稷)의 업적을 새긴 곳이다.
▲ 다형(茶兄) 김현승 시비는 시비건립 추진위원회(위원장 범대순)에 의하여 1977년 6월26일 원효사 계곡 도로변에 세워졌으며 설계는 박춘상이 하고 비문의 글씨는 장전 하남호가 썻다, 김현승은 1913년 4월 4일 평양에서 기독교 장로교 목사인 김창국의 둘째아들로 태어나 일곱살때인 1919년에 광주로 이사하여 생애의 대부분을 광주에서 보냈의며, .광주 숭일중학교를 거쳐 평양 숭실전문학교를 졸업하고 두 모교에서 교사와 교수로 재직했으며 조선대학에서도 부교수로 재직했다.
1934년 3월 25일 재학중인 숭실전문학교의 양주동 교수가 그의 처녀작품인 '쓸쓸한 겨울저녁이 올 때 당신들은', '아름다운 새벽은 우리들을 찾아옵니다'라는 시를 동아일보에 추천, 문단에 나오게 되었다. 1975년 재직중인 숭전대학교 채플시간에 기도하던중 지병인 고혈압으로 타계했다
▲ 사당소(瀉搪沼)는 창, 검등을 식히고 단련하였다고 전해지는 항아리 모양의 연못이다.
▲ 풍암정은 임진왜란 때 의병장이었던 김덕령의 동생, 김덕보가 지은 정자로 알려져 있는데, 김덕보는 1571년 광주에서 태어나 인조 때까지 살았던 사람으로 임진왜란때 전사한 윗형 김덕령과 큰 형 김덕홍 등의 그리움을 달래고자 무등산 원효계곡을 찾아 터를 잡고 이 정자를 지었던 것으로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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