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여행/전라도

2010-10-05 [도보여행] 무돌길 1~3길(각화중→충장골약9km)

분도 2010. 10. 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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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돌길은 마을과 마을을 잇던 길로 1910년대에 제작된 지도를 기본 자료로 하여 발굴 복구한 길이다. 무등산 자락 무돌길이란 이름은 구전으로 알려진 무등산의 옛 이름 무돌뫼무등산을 한바퀴 돌아가는길이란 의미를 지닌다. 총길이 약 51.815개 구간으로 거리와 역사성을 반영하여 복구한 길이다.

 1길 싸릿길은 시화문화의집에서 출발하여 각화저수지를 지나 들산재에 올라서면 무등산 정상의 새 봉우리가 한 눈에 보인다. 들산재를 내려가면 계절별로 산골짜기의 매력을 볼 수 있는 신촌마을을 지나 등촌마을 정자를 만난다.

무돌길 시작지점인 북구 문화동 시화마을17천여 명의 주민과 24명의 주민자치위원회가 참여와 소통,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주민자치의 모범적인 모델을 탄생시킨 마을입니다.

광주의 관문이면서도 특색없는 변두리 외곽지역에 불과 하던 문화동은 문화와 만나면서 전국제1의 아름다운 마을로 탈바꿈 되었다.

2007살고 싶은 도시 만들기 마을분야 1위와 2008년 전국주민자치 박람회 대상 등 각종상을 수상한 시화 문화마을에는 마을 만들기 벤치마킹이 되고 있다.

각화저수지

각화저수지를 지나면 호젓한 숲길이 나온다.

들산재는 야트막한 고갯마루이다. 가벼운 신발을 신고도 충분히 오를 수 있을 만큼 편한 길이다.


고갯마루까지는 약 15분 정도 걸린다.

들산재의 정상부

들산재를 내려가면서 바라본 풍경 등촌마을이 보인다.

산길을 벗어나 마을로 들어서면 함평 이씨의 재실인 동촌재(東村齎)가 보인다.


신촌마을에서 포장도로를 건너면 등촌마을이다. 덕봉산(416m) 등줄기에 앉아 있다해서 붙혀진 이름이다. 등촌마을의 정자(영락정) 여기서 부터 제2길이 시작된다

이 마을 돌담길을 끼고 걸으면 복조리를 만들기 위해 조릿대를 채취하여 넘나들던 조릿대길을 만난다


배재마을 정자

3(덕령길)은 주변에 김덕령장군과 관련된 유적과 전설들이 유독 많이 담겨 있는 곳이어서덕령길이라 이름 지어졌다. 산길을 지나고 마을길을 지나 다시 산과 밭을 접하는 길을 지나게 되는데 배재마을에서 금곡마을을 오갔던 옛길의 흔적이 온전히 남아있고 수백 년 된듯한 아름드리나무들이 멋진 자태를 뽐내고 있다. 무돌길중 거리가 짧은 길에 속하지만 주변에 문화유산이 제법 많아 쉬엄쉬엄 살피면 한 나절이 길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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