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서원(陶山書院)은 조선 선조(宣祖) 7년(1574)에 건립된 것으로 퇴계(退溪) 이황(李滉,1501~1570)의 위패를 모시고 후손과 제자들이 향사하며 후학을 양성해 온 곳이다. 영지산(靈芝山)을 뒤로하고 동취병(東翠屛), 서취병(西翠屛)으로 둘러싸인 아늑한 골짜기 안에 안동호를 바라보며 자리잡고 있다. 선조가 이름을 내렸고, 편액은 동왕 8년(1575)에 석봉(石峯) 한호(韓濩)가 썼다. 영남유림의 정신적 구심점으로 대원군 서원철폐 당시에도 훼철되지 않고 존속한 전국 47개 서원 중의 하나이다. 1969년과 1970년에 정부의 고적보전 정책에 따라 성역화의 대상으로 지정되어 건물을 보수하고, 유물 전시관인 옥진각을 신축하여 퇴계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열정(迾井)은 도산서당의 식수로 사용하던 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