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여행/지리산 둘레길

2012-07-30[도보여행]지리산둘레길10(주천마을~비전마을 약10km)

분도 2012. 7. 3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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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30(주천~비전마을).gpx

주천면내송마을구룡치회덕마을노치마을가장마을행정마을양묘장운봉읍서림공원북천마을신기마을비전마을

지리산 서북 능선을 조망하면서, 해발 500m의 운봉고원의 너른 들과 6개의 마을을 잇는 옛길과 제방길로 구성된다. 이 구간은 옛 운봉현과 남원부를 잇던 옛길이 지금도 잘 남아있는 구간이다. 회덕에서 남원으로 가는 길은 남원장으로, 노치에서 운봉으로 가는 길은 운봉장을 보러 다녔던 길이다. 특히 10km의 옛길 중 구룡치와 솔정지를 잇는 회덕~내송까지의 옛길(6km)은 길 폭도 넉넉하고 노면이 잘 정비되어 있으며 경사도가 완만하여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솔숲을 즐기기에 더할 없이 좋다. 운봉-인월 구간은 오른쪽으로 바래봉, 고리봉을 잇는 지리산 서북 능선을 조망하고 왼쪽으로는 고남산, 수정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을 바라보며 운봉고원을 걷는 길로 옛 통영별로 길과 제방길로 구성된다. 전 구간이 제방길과 임도로 되어 있어 길 폭이 충분히 넓어 여럿이 함께 걷기에 좋은 평지길이고, 황산대첩비, 국악의성지, 송흥록 생가 등 문화적이고 역사적인 요소들을 골고루 즐기면서 걷기에 좋은 곳이다.

노치마을은 조선초에 경주 정()씨가 머물러 살고 이어 경주 이()씨가 들어와 살게 되어 지금의 마을이 형성되었다. 노치마을은 해발 500m의 고랭지로서 서쪽에는 구룡폭포와 구룡치가 있으며 뒤에는 덕음산이 있고 지리산의 관문이라고 말하는 고리봉과 만복대를 바라보고 있으며 구룡치를 끼고 있다. 마을에서는 마을 이름을 갈재라고 부르는데 이는 산줄기의 높은 곳이 갈대로 덮인 것에서 유래한 것이다. 현재는 백두대간이 관통하는 마을로 널리 알려져 있다. 노치마을은 고리봉에서 수정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위에 있어, 비가 내려 빗물이 왼쪽으로 흐르면 섬진강이 되고 오른쪽으로 흐르면 낙동강이 되는 마을이다.

행정마을에 있는 서어나무 숲은 1회 아름다운 숲대상을 받은 곳으로, 수백년된 서어나무들이 아름드리 줄지어 서서 마을을 지켜주는곳이다.

서림공원은 서천리 선두숲으로 불리었다. 서림공원에 들어서면 석장승이 는에 먼저 띈다. 운봉전체를 지키는 방어대장군과 진서대장군, 운봉사람들이 각별히 아끼는 석장성들이다.

비전마을은 가왕 송흥록(宋興祿)과 국창 박초월(朴初月)이 살았던곳으로 10가구의 주민을 이주하고 그 시대의 초가 형태로 복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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