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6-06 [도보여행] 섬진강 따라 5차 (진메~원촌삼거리 약 22km)
진뫼마을→천담마을→구담마을→요강바위→원촌삼거리 물 맑은 섬진강은 전북 진안군 백운면의 팔공산에서 시작한다, 이곳에서 발원한 물은 임실군의 옥정호에 잠시 갇혔다가 순창 남원 곡성 등을 굽이치고 여러 지천과 만나 전남과 경남의 경계를 이루며 남해로 흘러든다. 총 500리의 긴 여정이다. 옥정호는 섬진강댐 아래로 실낱같은 물줄기를 흘려보낸다. 이 물길이 구림천 등과 만나 제법 강물답게 굽이쳐 휘도는 곳이 임실군 장산리 진메 마을이다. 시인 김용택이 나고 자란 곳이다. 길 장(長) 메 산(山), 긴메를 주민들이 진메라 불러 진메마을이 됐다. 마을 앞 강 너머 산자락이 높이에 비해 옆으로 길게 뻗어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마을의 모든 집에서 강까지는 몇 걸을 되지 않는 전형적인 강마을이다. 50년도 더된 김용택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