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09 [국내산행] 장흥 천관산
천관산(天冠山)은 지리산, 내장산, 월출산, 변산과 함께 호남 5대 명산으로 일컬어지는 해발 723m로 온 산이 바위로 이루어져 기암괴석의 전시장을 방불케 하는 아름다운 산이다. 기바위, 사자바위, 부처바위 등 모양에 따라 이름을 가진 정상부근의 수많은 바위들이 하늘을 향해 삐죽삐죽 솟은 모양이 마치 천자의 면류관을 닮았다 해서 천관산이라 이름을 붙였으며 또한 천풍산(天風山)이나 지제산(支提山)으로 불리기도 했는데, 지제산이란 불교의 천관보살이 머무는 산의 이름이다. 그리고 옛사람들은 천관산의 수많은 바위들을 부처의 모습이나 탑에 비유하기도 했고,이 산에서 가끔 흰 연기와 같은 이상한 기운이 서린다고 해서 신산(神山)으로도 여기기도 했다. 지제산으로 불렸던 데서도 알수 있듯이, 이 산은 신라 때부터 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