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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며 중국의 10대 경승지로 꼽히는 명산이다. 72개의 봉우리가 솟아 있는 황산은 최고봉인 연화봉(蓮花峯)의 높이가 해발 1,873m에 이른다. 모든 봉우리에는 나름의 전설이 있는데 실제로 산에 올라 봉우리들을 굽어보면 이루 말할 수 없는 신비함이 감돌면서 다양한 전설을 만든 중국인의 마음이 이해된다.

황산의 아픔다움을 일컬어 기송(寄松), 기암(奇岩), 운해(雲海), 온천(溫泉)4대 절경이라고 한다. 각각 소나무, 바위, 구름, 온천의 비경을 뜻하는 것으로 황산은 바위부터 구름까지 아름답지 않은 풍경이 없다. 그중 봉우리 사이로 자욱하게 퍼진 구름이 바다와 같다고 하는 운해는 예로부터 중국 산수화의 단골 소재가 되었을 만큼 화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장관이다. 운해를 보기위해 황산을 여러 번 찾는 이도 있다고 한다.

황산은 온천경구, 옥병경구, 운곡경구, 북해경구, 송곡경구, 서해경의 6개의 풍경구로 나뉜다. 3대 봉우리인 연화봉, 광명정, 천도봉을 비롯해 석양에 물드는 운해와 소나무가 자아내는 경관이 일품인 배운정, 바위의 모양이 하는에서 날아와 꽃힌 것 같다고 하여 이름 붙혀진 비래석 등이 사람들의 많이 찾는 유명 지점이다.

보통 황산을 오를 때는 자광각이나 운곡사에서 출발해 가장 놓은 봉우리인 연화봉에 도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자광각에서 시작하는 것은 전산(前山)코스, 운곡사에서 시작하는 것은 후산(後山)코스 라고 하는데 전산 코스가 더 가파르고 험하다. 황산은 여러개의 산이 아니라 여러 개의 봉우리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숙소에 짐을 풀고 나서 봉우리를 하나씩 오르내리는 식으로 접근해야 한다.


2010828일 첫째날

무안공항에서 상해 푸동공항행 비행기를 타기위해서는 비행기 출발 2시간 전에 도착하여야 합니다. 체크카운터에서 탑승 수속 및 수하물을 위탁하고 출발장에서 여권과 항공권을 확인 받은 후 세관 신고물품 데스크롤 지날 때 모든 휴대물품을 검색대에 올려놓고 금속 탐지기를 통과한 후 출국심사를 거친 후에 탑승 대기장에서 대기 하다가 안내에 따라서 탑승합니다.

탑승대기장에서 본 동방항공 여객기

1시간 30분여 지난후 중국 상해 푸동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푸동공항에서 황산시로 이동하는 경로

푸동공항에서 현지 가이드와 미팅 후 대절 버스로 갈아 타고 황산시로 이동하는데 약 4시간 30분정도 소요된다. 이동중 터널을 통과 한다던가, 높은 고지대를 오른다던가 하는 것은 없다. 오직 평원지대일 뿐이다

우리나라의 고속도로의 휴게소 정도인가보다. 매점도 없고 단지 화장실만 있다. 도로는 한가 하여 과속을 우려되지만 버스를 운전하시는 분은 결코 서둘지 않는다. 시속 80정도를 달릴뿐이다. 날이 어두워도 도로 옆 민가에는 불이 켜지지 않는다. 유령의 집처럼 보인다.

늦은 저녁을 황산시에 있는 호원대주점(豪園大酒店)에서 하였습니다. 그런데 음식이 너무 짜서 먹을 수가 없어서 겨우 밥만 몇수가락 먹었습니다.

우리나라 관광객이 많아서인지 한글 메뉴판이 보입니다.


2010년 8월 29일 둘째날

황산대문에서 자광각으로 향하는 버스를 타기위하여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광각(慈光閣) 이곳에서 옥병루로 오르는 케이블 카를 탄다.

사방이 투명한 케이블카에서 바라본 웅장한 바위 모습

옥병루는 해발 1680m에 있는 곳으로 원래는 문수원의 유적이다. 옥병루에서부터 천도봉과 연화봉으로 오르는 길에서는 망망대해의 운하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길이 가파르고 높아서 가장 조심을 해서 올라야 하는 코스이다.

황산은 태산, 화산, 형산, 황산과 더불어 중국의 5(五岳)으로도 불린다. 1990년 유네스코는 황산을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했다. 명나라의 지리학자 서하객은 황산의 아픔다움을 칭송하며 “5악에서 돌아온 자는 보통의 산이 눈에 들어오지 않더라. 황산에서 돌아온 자는 그 5악조차 눈에 들어오지 않더라라는 말을 남기게 된다.

 

황산에 가면 꼭 보고 가야 할 사절(四絶)로 기송(寄松), 운해(雲海), 괴석(怪石), 온천(溫泉)을 꼽는다. 사절 중 하나에 들어가기에 부끄럽지 않을 정도로 황산에는 소나무가 많다.

수많은 계단들과 절벽에 아슬아슬하게 걸려있는 잔교들을 따라 그 비경을 감상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신선들이 사는 세계에 와 있는 듯한 착각에 빠져들게 된다.


연화봉은 황산의 최고봉으로 높이는 1,860m. 옥병루에서 보면 연꽃같이 보인다고 해서 연화봉이라 불린다.

 

오어봉은 물고기가 거북이를 업고 있는 모양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황산의 전산과 후산의 경계에 있는 봉우리이다. 해발 1780m로 오르는 길이 가파르고 험난하다. 여기서 일행중에 한분이 이탈하여 1시간가량 그분을 기다리는데 중국 현지인들도 많이 이곳을 찾는가보다. 많은 중국인들의 대화 소리에 귀가 멍멍해지고 얼얼하였다.

 

여기서부터 서해 대협곡으로 접어 듭니다. 황산의 24개 협곡중 가장 아름다운 곳입니다. 꿈속에서나 볼 수 있는 환상적인 경치라는 의미의 몽한경구라 불린다.

황산여행의 백미로 알려진 서해 대협곡은 아찔한 절벽과 웅장한 기암 괴석 사이에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황산을 찾는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햇빛을 보고자 함이 아니다. 안개와 구름을 보기위해서다. 안개가 자욱한 날이면 눈앞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것 같다. 바로 그때 안개가 조금씩 움직인다.

마법처럼 뿌연 장막뒤에 거친 바위 모습의 봉우리가 모습을 드러 낸다. 그리고는 부드러운 백색의 바다위에 신비롭게 떠있다.


깍아지른 절벽아래 끝이 보이지 않는 까마득한 돌계단길이다. 저 밑바닥은 보이지도 않는다

얼마나 더 내려갔을까 이번엔 다시 오르막길이다. 그리고 서해대협곡 끝인 북쪽 터널을 지난다.


배운정에서 바라본 서해대협곡


배운정은 황산에서 기암, 괴석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자리이며 비래석에서 북쪽으로 1km 그리고 서해대협곡 북입구에서 500m전에 자리잡고 있으며 운무가 가장 많이 있는 곳으로 잠시, 잠시 보이는 신비하게 생긴 기암괴석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배운정을 뒤로 하고 태평 케이블카로 황산을 하산한다.


태평 케이블카 운무에 감싸인 풍경은 신비롭다.


2010830일 셋째날

 황산시에서 삼청산으로 이동한 경로

중국다운 차량운송 봉고차 24대를 한 번에 실었습니다

삼청산(三淸山)은 중국 강서성 동북쪽에 위치한 해발 1819m의 화강암 산으로 소나무와 어우려져 신이 빛은 최고의 걸작품으로 칭송 받고 있다. 산 정상에 옥경봉, 옥화봉, 옥허봉이라 불리우는 3개의 봉우리는 그 웅장함이 도교의 세 신선인 삼청옥청, 상청, 태청)이 앉아 있는 같다하여 삼청산이란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삼청산 역시 운해(雲海)와 소나무, 기암괴석이 조화를 이룬 황산과 유사한 점이 많다. 황산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그 아기자기한 모습은 황산을 능가할 정도다.

삼청산 입구에서

금사케이블을 타고 삼청산 중턱에 오른다


금사케이블카 종점에 우뚝 선 바위

3.6의 절벽길의 아찔한 고공잔도(高空棧道)


오지봉(왼쪽), 금사케일블카 종점(중간), 거망출산(오른쪽)

가까이서 본 오지봉


큰 이무기가 산에서 돌출했다는 뜻의 거망출산은 높이가 128m의 기다란 석주가 솟아있는 모습이다. 풍화와 중력 붕괴 작용에 의해 형성된 대형 화강암 기둥으로 여러 갈래의 횡단 금이 생겨 있으나 수 억년의 비바람을 거치면서도 우뚝 솟아있다, 꼭대기 부분은 납작하고 목 부분은 제일 가는 곳의 직경이 7m 정도로 둥글기에 그 모습이 큰 이무기가 산에서 하늘로 날아 오르는 것 같다.

동방여신상 또는 여신봉으로 높이 86m이며, 마치 머리를 곱게 단장한 소녀가 산봉우리에 살포시 앉아 있는 모습이다. 서황모의 23번째 딸 요희라고도 한다. 봄의 화신으로 인정하기에 동방여신이라고도 부른다.


기아헌도 펭귄이 복숭아를 바치는 형상이라 한다.


2010831일 넷째날

삼청산에서 구주로 이동

구주시(취저우시) 밍차오호텔에서 하루를 머문다.

구주역에서 상해로 가는 열차를 타기위해서 

구주역에서 상해로 가는 열차 시속 200로 달린다.

상해의 한국인 식당가 모처럼 입맛에 맞는 식사를 하였다.

예원은 16세기 중엽, 명나라의 고위 관료이자 당대 최고 부자였던 반윤단이 부모의 노후를 위 조성한 저택이다. 1559년에 착공해 18년만에 완성했다고 한다.40여개의 정자와 연못 누각 등을 둘러볼 수 있는 중국식 정원으로 유명하다. 당시 중국의 정원 설계 분야에서 이름을 날리던 설계자의 작품으로 중국 역대 정원의 아름다움을 모두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예원은 주인이 몇차례 바뀐다. 아편전쟁으로 영국군에게 유물을 약탈당하고, 태평천국군이 점거해 기지로 쓰이는등 한때 폐허가 되었다. 그러나 1956년에 복구 작업이 시작되면서 일반에게 공개되었다. 강남 제일의 명석(名石)이 모여 있는 이곳은 볼거리가 풍부하다(사진은 중국 강택민이 썼다는 안내문)


중국 황제가 이곳 예원을 방문해서 이걸 보고 기분이 상했다고 한다. 주인인 반윤단은 황제의 용은 발톱이 5개인데 제 용은 멍청한 용이라 발톱이 3개라 하여 황제의 오해에서 벗어나게 되었다고 한다.

 

상해 황포강 유람선에서 바라본 와이탄 야경입니다. 왼쪽에 끝이 뾰족한 탑이 동방명주이며, 1991년에 착공하여 1994101일에 완공된 세계에서 5째로 높은 건물로서 상해의 마천루를 상징한다. 용도는 방송탑이며 높이는 468m이다. 중간 263m 중간 지점에 전망대가 있으며 최상충부인 350m에는 태공선이라는 회전형 전망대가 있으며, 둥근 모양 때문에 동양의 진주라고도 한다.

그리고 오른쪽에서 첫 번째와 두 번째 건물 사이에 있는 건물이 일본인 소유의 건물로서 상층부 네모난 형태가 원래는 원형이었는데 중국에서 원형은 일본은 상징한다하여, 네모로 변경하였다고 합니다.


201091일 다섯째날

상해 양쯔호텔에서 하루 묵고 귀국합니다.

동방항공으로 무안공항으로 귀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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