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반응형

덕유산 최고봉은 향적봉(香積奉:1614m)이다. 덕이 많고 너그러운 모산(母山)이라 하여 덕유산 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 여름, 가을 까지 야생화가 계절에 따라 피고 진다. 특히 8월과 9월은 야생화 천국이다. 설천봉에서 향적봉을 거쳐 중봉과 덕유평전에 이르는 구간에서 야생화를 쉽게 만날 수 있다. 진범, 투구꽃, 정영엉컹퀴, 수리취, 궁궁이 등이 대표적이다. 설천봉에서 향적봉과 중봉을 거쳐 덕유평전까지는 능선을 따라 어렵지 않게 다녀올 수 있다.

 

곤돌라향적봉중봉백암봉동엽령무룡산삿갓골재대피소횡점

지난 겨울에는 발 디딜틈이 없을 정도로 붐볐던 곤돌라 탑승장 이었지만, 오늘은 한산합니다. 비온뒤라 깨꿋하게 보이지만, 구름은 아직도 비를 머금고 있나 봅니다.

야생화의 만남은 설천봉에서 향적봉으로 오른 길에서부터 시작된다. 향적봉까지는 키작은 참나무 숲이 이어지는데 간혹 늠름한 주목나무가 넓은 가지를 드리우며 고고한 자태를 뽐낸다.

운무에 쌓인 설천봉

키 작은 참나무 숲을 지나면 마침내 하늘이 열린다. 거침없이 내려다보이는 풍경에 가슴이 탁 트인다. 향적봉에서 보는 풍경은 남쪽이 가장 멋잇다. 부드럽고 넉넉한 덕유산의 능선과 저 멀리 지리산의 능선이 한눈에 보인다


덕유산에서 유명한 주목

중봉으로 가는 길에는 하늘과 맞닿은 능선길과 숲길이 차례로 이어진다. 투구꽃과 수리취가 지천이다 

또한 주목과 구상나무 군락지가 자리한다. 간간이 만나는 주목과 구상나무의 위엄한 자태가 잠시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구상나무는 우리나나 특산종으로 지리산이나 가야산 덕유산 등지에서만 자생하는 희귀종이다

큰 어려움이 없이 중봉에 올랐습니다. 중봉 전망대에 서면 덕유평전이 한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키 큰나무 하나 없는 펑퍼짐한 덕유평전 위로 구불불한 탐방로가 이어집니다. 중봉은 늘 바람이 세다. 해발 1500m가 넘고 비바람이 많아 식물이 살기 어려운 아고산대의 기후이다

중봉 전망대에 올라서니 날이 흐려 시야가 좋지않다. 날씨가 맑으면 멀리 지리산 능선까지 볼수 있겠지만. 마치 한폭의 수묵화처럼 아름답다.

 

덕유평전 지나는 길에 만나 원추리 비온 후 라 더욱 깨끗하게 보인다.


덕유평전을 지나면서 중봉을 뒤돌아 본다.

덕유평전에 핀 원추리

동엽령 전북 무주군 공정리 통안에서 거창군 북사면 월상리로 넘어가는 재를 말하며 한국지명총람에 의하면, 이 고개에서 동엽령까지는 망봉(1046m)을 지나고도 가파른 경사면을 지나가야 하므로 높고 멀어서 혼자는 못 가고 여럿이 모여야만 올라갈 수 있었다고 한다.조선지형도(장계)에서 동엽령은 외따로 있는 높은 고개라서 인근에 마을이 표기되어 있지 않지만, 경남으로 넘어가는 넘어가는 중요한 고갯길이라서 고개 이름과 도로가 기재되어 있다.

동엽령에서 무주군 안성면을 바라본다.


천상의 화원인 무룡산 삿갓재 대피소 까지 야생화 천국이다.


삿갓재 대피소로 하산길의 나무계단 주위에 야생화가 만발했다.

삿갓재 대피소


악플보다 더 무서운 무플, 댓글은 블로그 운영에 큰힘이 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