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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갑산은 청양군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대치면과 정산면에 걸쳐 있다. 교통이 불편하기 때문에 사람들의 발길이 잘 닿지 않아서 나무숲이 울창하다. 1973년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칠갑산은 1600여종의 나무들이 어울려 자란다.

 칠갑산 정상에 서면 한티고개 쪽으로 대덕봉(472m)이 보이고 동북쪽으로 명덕봉(320m)과 서남쪽으로 이어진 정혜산(355m)이 보인다 날이 맑으면 공주의 계룡산과 서대산 그리고 만수산과 성주산이 지척인 듯 보인다. 서해 바다까지 조망된다. 이 산정에서 능선은 여러 곳으로 뻗어 줄기를 이루고 지천과 잉화달천(仍火達川)이 계곡을 싸고돈다. 일곱 곳의 명당자리가 있어 칠갑산이라 부른다. 칠성원군의 칠()자와 십이간지의 첫 자인 갑() 자를 합쳐서 칠갑산으로 부르게 되었다는 불교적 연원도 전해온다.

 

칠갑산의 천문대


정상부에 오르자 안개는 더 자욱하게 앞을 가린다.


도림사지는 고려시대 이전에 창건된 사찰로 조선 중기 이후 불에 타 없어 졌다고 한다. 탑의 주변에서 도림사(道林寺)’라는 글이 새겨진 기와 조각이 발견되어, ‘도림사라는 사찰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3단의 축대 가운데 하단의 대지는 60m정도 길이로 축대를 쌓았는데, 주춧돌 2점과 연꽃을 엎어놓은 모양의 대좌(臺座) 조각 1점이 남아 있다. 중단의 대지는 폭이 30m정도 되는데, 여기에는 3층 석탑과 괘불대 지주석 1, 석등 부재가 서있다. 상단도 폭이 30m정도 되는 대지인데, 여기에도 아랫단에 있던 것과 같은 주춧돌 2점과 문방석(文榜石) 1점이 흩어져 있고, 우물터에는 안상(眼象)이 새겨진 석탑의 지대석 1점과 길게 다듬은 돌이 있다.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의 기록에 도림사가 칠갑산에 있다는 것과 탑의 형식으로 보아 고려시대 사찰로 볼 수있다


도림사 3층 석탑은 고려시대의 석탑 양식을 충실히 따른 석탑이다. 원래 도림사는 고려시대 이전에 창건된 사찰로 조선 중기까지 있었으나 불에 타 없어졌다고 하며, 이 석탑이 위치하고 있는 도림사 터에는 현재 주춧돌과 축대만 남아 있다. 탑의 주변에서 도림사(道林寺)’라는 글자가 돌을 새김된 기와 조각이 발견되고 있다. 탑은 2층의 기단(基壇) 위에 3층의 몸돌과 상륜부로 구성되어 있다. 지붕돌의 처마는 완만하게 곡선을 이루다가 처마 끝에는 강하게 치켜 올라 갔으며, 상륜부에는 노반(露盤), 복발(覆鉢), 보주(寶珠)만이 남아 있다. 1973년 해체 복원 할 때 사각형의 사리함(舍利函)이 발견되어 국립부여박물관에 보관되어있다.


원래 계획은 천장지구로 하산하려 했으나. 정상부의 등산로가 여러 곳으로 퍼저 있어서 도림사터로 하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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