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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산은 기암괴석이 봉을 이루며 최고봉인 의상봉을 비롯해 보살봉 금탑봉 연화봉 축융봉 등 12개의 암봉이 총립해 있고 봉마다 대()가 있으며 자락에는 8개 굴과 4개 약수, 내청량사(유리보전)와 외청량사 (웅진전), 이퇴계 서당인 오산당(청량정사)등이 있다.

청량산은 우선 산 곳곳에 깎아지른 듯한 층암절벽이 괴상한 모양의 암봉들과 어우러진 모습이 절경이다둥글둥글하게 생긴 암봉들이 여덟개나 되고 그 암봉들이 품고 있는 동굴만도 열두개에 이른다. 또 동굴 속에는 총명수 감로수 원효샘 같은 샘들이 솟아나고 있다

산행의 백미는 의상봉 정상에 올라 낙동강 줄기를 감싸안은 청량산 줄기가 치맛자락처럼 펼쳐져 있는 모습을 조망하는 것. 정상 남쪽의 축융봉(845)에서 바라보는 청량산의 전경 또한 일품이다

축융봉으로 오르는 계단들

축융봉에서 바라보는 청량산

청량산성은 축융봉(祝融峰, 845.2m) 동쪽에 잔존하는 산성이다. 산성 터에서 삼국시대의 것으로 보이는 유물이 일부 발견된 바 있어 삼국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고려 공민왕이 2차 홍건적의 난을 피해 왔을 때 개축되었다가 1595(선조 28) 체찰사(體察使) 이원익(李元翼)의 지시로 다시 보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험준한 지세를 이용해 봉우리와 봉우리를 연결하는 포곡식(包谷式) 산성으로 흙과 돌을 섞어 성벽을 연결한 토석혼축성(土石混築城)의 형태를 띤다. 둘레가 16에 이른다.

당시에는 말 5필이 동시에 나란히 다닐 수 있는 넓은 도로가 성을 따라 나 있었는데, 이를 오마대도(五馬大道)’라고 불렀다고 한다. 청량산성 속의 마을 뒤 보호림 안에는 공민왕이 머물렀던 자리에 공민왕당이라는 조그만 사당이 자리하고 있다. 산성에서는 4개의 문루, 수많은 불교 유적과 더불어 고려시대의 도자기와 병기류가 출토된 바 있다.

응진전은 원효대사가 머물렀던 청량사의 암자로 663년에 세워진 청량산에서 가장 경관이 뛰어나다

청량산 하늘다리는 해발800m 지점의 선학봉과 자란봉을 연결하는 연장90m, 1.2m, 지상고 70m의 국내에서 가장긴 산악현수교량으로서 20085월 봉화군에서 유교문화권 관광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설치 하였다. 주요자재는 최첨단 신소재인 PC강연 케이블과 복합유리섬유 바닥재을 사용하여 탐방객의 안전을 도모 하였으며, 통과하중이 340Kg/으로 최대 100명이 동시에 지나갈수 있도록 설계 시공되었다

청량사 삼층석탑은 보물 제266호로 지정되었으며, 전형적인 통일신라시대의 석탑형식을 보이고 있다. 조각수법이 경쾌하고 우아한 작품이며, 1958년 수리할 때 3층 옥신에 사리공(舍利孔)이 있음이 확인되었다. 보물 제253호로 지정된 석등은 9세기 석등을 대표할 만한 수작이다

청량사에서는 매년 10월 첫째주 토요일에는 산사음악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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