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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호남을 대표하는 도시였던 나주의 진산이 금성산(452m)이다. 산은 낮지만 나주펴야의 저지대에서 솟구쳐 꽤 높고 험준해 보이고, 산줄기를 남북으로 길게 뻗치고 있다. 북쪽 끝자락은 광주시 광산구에까지 이르는데, 10의 산줄기에 매혹적인 임도가 나있다, 산의 서쪽은 깊은 산간지방 분위기이고, 동쪽은 무등산이 장중한 그림자를 드리우는 나주평야의 그 너른 들이 펼쳐진다. 평야와 산간지대의 접점에서 두 가지 풍경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산길이다. 오르내림이 다소 있어서 휴식 포함해 5시간 정도 잡아야 한다.

금성산 장원봉-낙타봉-금성산-매봉-옥산-망산-병풍산.gpx

이별재는 금성산 정상에서 북쪽으로 뻗어내린 병풍산에 위치하며 동쪽의 노안면과 서쪽의 문평면을 가로지르는 해발 230m의 험준한 고개이다. 옛날부터 이 고개는 문평면 학교리, 국동리, 청정리(다시면)에 살던 사람들이 노안면, 송정리를 갈때나, 노안면 오정리, 안산리, 양천리, 사람들이 함평장, 나산장에 갈 때 넘어 다녔던 고개이다. 전설에 의하면 연못이 있었다고 하며, 가마타고 신행(新行)하던 신부가 이 고개를 넘지 못하고 신랑과 이별했던 일이 있는 이 후로 이별재라 불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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